HFC, 100Mbps급 초고속 업그레이드

최경섭 2009. 2.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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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4월부터 '닥시스 3.0' 솔루션 도입고품질 IPTVㆍ양방향 통신 가능…MSO도 채비

주로 단독주택지역의 초고속인터넷용으로 지원되고 있는 HFC(광동축혼합망)를 100Mbps급의 닥시스(DOCIS) 3.0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LG파워콤, SK브로드밴드 등 초고속사업자 뿐만 아니라 HFC를 케이블TV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는 MSO 사업자들도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LG파워콤이 국내 최초로 닥시스 3.0 솔루션을 도입, 기존 HFC 서비스를 4월부터 100Mbps급 초고속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기존 HFC 사업자들의 인프라 고도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HFC 가입자들은 최대 20Mbps급을 지원받고 있는 수준인데, 닥시스 3.0 기술이 도입되면 최대 100Mbps급을 지원,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고품질 IPTV나 인터넷전화, 양방향 통신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현재 1550여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에 33%에 달하는 500만 가입자가 HFC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어, 초고속인터넷 시장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G파워콤은 우선 초도 물량으로 100Mbps급의 닥시스 3.0 솔루션을 10만 가입자회선분을 구축하고, 하반기에도 20만 가입자분 이상을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LG파워콤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18만(1월말 기준) 중에 89만이 HFC망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기존 HFC망 전체를 100Mbps급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초기 닥시스 3.0 구축이 완료되는 4∼5월을 전후로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G파워콤 관계자는 ?주로 단독주택등에 공급된 HFC 가입자들은 광랜 가입자에 비해 속도 업그레이드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닥시스 3.0 도입을 통해 HFC 망 사용자들도 광랜 수준의 속도와 품질을 지원,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인터넷전화, IPTV 등의 신규 서비스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LG파워콤이 닥시스 3.0을 첫 상용화한데 이어, HFC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 MSO들도 기술도입을 타진중이다. 특히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354만명 중에 HFC가입자가 162만명에 달하는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초고속인터넷ㆍ IPTV 등을 결합한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닥시스 3.0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부 케이블 MSO들도 초고속인터넷 경쟁업체들과의 속도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닥시스 3.0 솔루션 도입을 위한 품질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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