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F '오피스 문서' KS로 제정
국내 유일…공공기관 등 문서표준 채택 영향 미칠 듯개방형 프로세스로 개발작년 5월 ISO 표준 채택
오픈 도큐먼트 포맷(ODF)이 국내 오피스 문서 형식 KS로 제정됐다.
기술표준원은 개방형 표준 문서 형식인 `오픈 도큐먼트 포맷(ODF)'을 한국산업규격(KS)으로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의 문서 형식에 대해 KS가 제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KS 제정에 따라 ODF는 국가 표준의 지위를 갖게 됐다.
KS가 강제 준수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KS로 제정됐다고 해서 사용자가 이를 지켜야 할 의무는 없지만, 오피스 문서 형식 분야의 유일한 KS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향후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할 문서 표준을 채택할 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확장성표기언어(XML)를 기반으로 한 ODF는 문서의 콘텐츠가 특정 애플리케이션이나 벤더의 파일형식으로부터 독립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사용자 커뮤니티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개방적이고 투명한 표준화 프로세스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5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로부터 파일 형식 표준으로 정식 승인을 받아 위상이 크게 강화됐다.
당시 한국을 비롯해 투표권을 가진 23개 회원국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아무 이견 없이 ISO 표준으로 채택됐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ODF는 여러 벤더가 참여하는 개방 정신을 구현하면서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견 없이 ISO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이번에 KS로 제정된 것도 ODF의 이같은 특징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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