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
035720]이 이달 말부터 오픈아이디(openid.daum.net)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다른 업체로부터 오픈아이디를 발급받은 이용자가 다음 사이트에 별도 가입 없이 로그인할 수 없게 될 전망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이달 말 오픈아이디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이용자 편의 보다는 자사 사이트의 영향력 확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픈아이디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방과 참여를 지향하는 웹2.0의 취지를 살려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사이트마다 일일이 가입절차를 거쳐 생성한 여러 개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던 것과 기존과 달리 오픈아이디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다음이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선보이더라도 현재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할 예정인 오픈마루,
안철수연구소[053800],
이니텍[053350] 등 3개 업체에서 발급하는 오픈아이디로는 다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가령 안철수연구소가 제공하는 오픈아이디서비스인 `아이디테일'을 통해 오픈아이디를 부여받은 이용자는 다음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다음에서 별도의 아이디를 생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다음이 발급한 오픈아이디로 스프링노트, 미투데이 등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별도 아이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 오픈아이디를 도입하는 데 있어 다른 중소사이트에 대해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쌍방향이 부재한 운영방침을 내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다음 관계자는 "향후 오픈아이디의 인증이나 보안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경우에 올해 말에 다른 업체의 오픈아이디로도 다음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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