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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기자] 구글이 애플 사파리에 이어 MS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도 무단으로 사용자 정보를 수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씨넷은 구글이 애플 사파리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뚫고 들어가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된 지 며칠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IE)에서도 같은 방식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소식은 MS IE 사업부문 딘 해차모비치 부사장이 관련 내용을 회사 블로그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딘 부사장은 "구글이 사파리 사용자 보안설정을 우회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IE 설정도 우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조사 결과 구글은 비슷한 방법을 이용해 IE 사용자들을 추적하고 있었다"고 썼다.

그는 "IE는 P3P 프라이버시 정책을 존중해 제3의 업체가 쿠키를 이용해 사용자 이용정보를 추적할 수 없도록 이를 차단하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구글에게 서신을 발송해 쿠키를 이용한 사용자 이용 정보 추적을 더 이상 하지말고 P3P 프라이버시 정책을 존중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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