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설과 우주쇼의 조화, 킬리만자로

입력 2011. 2. 2. 02:57 수정 2011. 2. 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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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은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산으로 높이가 5,895m에 달합니다.

정상에 만년설이 덮혀 있는 이 산은 밤만 되면 거대한 은하수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을 김진두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해가 지고 구름이 물러난 밤하늘.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 위로 거대한 은하수가 떠 오릅니다.

산 정상 부근에 만년설을 이고 솟아오른 킬리만자로.

산 중간 부분, 베이스캠프에는 차량 행렬이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수많은 별빛 아래 별똥별이 찰나처럼 흐르고 등산객들의 불빛은 줄지어 산 정상을 향합니다.

킬리만자로 등반 행렬은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자정쯤 출발합니다.

고소증과 영하의 추위, 그리고 졸음을 이겨내야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동트기 직전, 지평선 위로 원뿔 모양으로 솟아오르는 빛이 보입니다.

하늘이 축복한, 청정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황도광입니다.

[인터뷰:이태형, 천문우주기획 대표]

"황도광이란 해뜨기 전이나 해진 후에 황도를 따라 보이는 희미한 빛의 무리로 이것은 태양계를 만들고 남은 미세한 입자들이 햇빛을 받아 산란하는 현상입니다. 워낙 빛이 희미하기 때문에 대기가 아주 맑은 곳에서만 볼수 있습니다."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산 위.

발아래에 구름의 바다, 운해가 펼쳐지고 그 운해 속으로 남반구의 은하수가 집니다.

만년설과 우주쇼의 환상적인 조화.

킬리만자로만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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