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애플과의 격차 더 줄였다

입력 2010. 10. 19. 08:50 수정 2010. 10.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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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가 시간을 더해갈 수록 좁혀지고 있다. 특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웨이브폰'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전자와 '아이폰4'로 무장한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맞붙었던 3분기(7월~9월)에도 판매량 격차가 크게 감소했다. ▶매출은 삼성, 이익률은 애플 지속= 애플(9월 결산 법인)은 지난 4분기(7월~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03억4000만 달러, 순이익은 70.3% 급증한 4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아이폰, 아이패드, 매킨토시 PC의 고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전망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12월 결산 법인)는 지난 7일 연결기준으로 지난 3분기에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이상 반도체, LCD 포함)을 달성했다고 잠정치를 공개한 바 있다. 매출은 삼성전자가 배 가까이 많지만 이익률에 있어서는 애플의 강세가 지속된 것이다.

한편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애플의 분기별 이익률은 꾸준히 30% 안팎을 기록한 반면, 사업구조가 비슷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PC, 휴대폰, 셋톱박스, MP3플레이어 등 담당)는 분기별 영업이익률이 지난 1분기 12%를 기록한 이후 7.2%, 9.8%로 줄곧 한자릿 수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격차 급감, 4분기에는 태블릿 대결도

= 애플은 지난 7월에서 9월까지 아이폰을 1410만대 판매, 판매량이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판매량은 420만대라고 전했다. 제품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지난 3분기(7월~9월) 스마트폰을 850만대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을 보면 삼성전자(7600만대ㆍ추정치)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스마트폰 판매량만 놓고 보면 애플(1410만대)이 삼성전자(850만대) 보다 아직 많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스마트폰 판매량에 있어 지난 1~3월 3.2배가 넘던 격차가 4~6월 2.7배, 7~9월에는 1.6배로 좁혀졌는 점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4분기에는 태블릿PC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 목표가 스마트폰은 2500만대, 전체 휴대폰은 2억7000만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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