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

정현수 기자 입력 2010. 10. 6. 18:40 수정 2010. 10. 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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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기자][11월 온오프 하이브리드 쇼핑사이트 오픈 예정]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시장에 진출한다. 소셜커머스는 미국 그루폰(Groupon)의 성공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국내에서도 다수의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포털업체가 시작하는 것은 다음이 처음이다.

김현영 다음 비즈니스총괄책임자(CBO)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패러다임을 이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3세대 쇼핑 사이트로 온오프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이 준비하고 있는 쇼핑 사이트는 그루폰의 비즈니스 모델과 유사하다. 그루폰은 하루에 한 가지의 상품을 선택해 50% 가량의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루폰의 모델을 벤치마킹한 티켓몬스터, 쿠팡 등의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성업 중이다.

김민철 다음 쇼핑본부장은 "웹에서 접속해 공동구매를 하고 공동구매를 통해 발행된 쿠폰을 매장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현재 오프라인 유통 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고 온라인 유통도 전화·웹·모바일 주문을 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온오프 하이브리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이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초 한자릿수에 불과하던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는 10월 현재 40~50개로 늘어난 상황이다. 사업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단기간에 많은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서비스 품질 저하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 다음은 변화하는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비즈니스 전략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키워드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등 주력 광고 상품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틈새시장'을 노린 광고 기법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QR(Quick Respond)코드와 관련해서는 QR코드의 생성부터 마케팅, 효과 분석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내놓기로 했다. 최세훈 다음 대표이사는 "온라인 마케팅의 선구자인 다음은 넘버 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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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기자 gust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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