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속도·편의성 살려 검색 최적화한다"

김수진 입력 2010. 9. 14. 14:06 수정 2010. 9.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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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크림소스 파스타 만드는 법'을 입력하자 화면 상단에 '요리' 탭이 생긴다. '시어머니'라는 검색어를 입력했다. 관련 정보가 많은 '미즈넷'이 탭으로 생성돼 자연스레 관련 정보가 많은 게시판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새롭게 선보이는 '다이내믹 탭'이다.

▲검색어 따라 '탭'이 변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4일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이내믹 탭', '펼쳐보기'기능 등을 적용한 통합검색 UX(User Experience)를 선보였다.

15일부터 서비스에 돌입하는 이번 통합검색 UX중 '다이내믹 탭'은 검색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섹션을 추천해주는 탭이다. 기존 통합검색이 입력 검색어와 관계 없이 카페, 블로그, 뉴스, 이미지 등 지정된 순서대로 탭을 배열하는 것과 달리 검색어 성격에 따라 추천 탭의 순서가 달라진다.

또한 이미 설정돼 있는 탭 이외에도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가 많은 섹션을 자동으로 찾아 내 '실시간 검색', '요리'등이 탭으로 생성돼 제공되기도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크롤을 내릴 필요 없이 화면 최상단의 탭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셈이다.

다음은 이를 위해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특허 출원된 새 검색 알고리즘은 검색어에 따라 양질의 정보가 가장 많은 섹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섹션을 계산해준다.

'펼쳐보기' 기능은 통합검색 첫 화면에서 의도한 검색 결과를 찾지 못했을 경우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첫 화면에서 각각의 섹션별 검색 결과를 더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관련검색어 클릭을 반복했을 경우 지나간 검색어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계층형 관련 검색어'서비스도 도입됐다. 최병엽 다음 검색본부장은 "폭넓은 검색어를 먼저 입력한 다음 관련검색어를 따라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계층형 관련 검색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전 검색어를 계속 보여줘 더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입력하면 '아이폰4'등의 관련 검색어를 보여주고, 이어 '아이폰4'를 누르면 해당 관련검색어를 두번째줄에 보여주되 상단에는 최초 관련 검색어를 그대로 남겨 두는 식이다.

최병엽 검색본부장은 "검색의 목표는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검색어에 맞는 결과를 적합한 순서대로 나타내 주는 것"이라며 "빠르고 편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통합검색 UX를 사용자 관점에서 최적화했다"고 소개했다.

▲간결하고 빠른 모바일검색...객체검색, 음악·허밍검색 도입

한편 이날 다음은 모바일검색 개선 방안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최병엽 본부장은 "모바일에서 정보를 찾는 것은 웹에서 검색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며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다는 것과 정보 입력방식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색 결과가 출력되는 화면이 작은 만큼 좀 더 간결한 결과물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사물을 비춰 검색하거나 음성으로 검색하는 등 다양한 입력방식이 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최 본부장은 "'컷오프'와 통합웹 기술을 도입해 간결하고 적확한 검색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이 제시한 '컷오프' 기술은 검색 결과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사용자 의도와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면 '잘라내는'것. 통합웹은 블로그, 뉴스 등으로 나뉘어 도출되는 검색 결과를 분야 구분 없이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다. 최 본부장은 "모바일에서는 길이나 속도가 중요해 검색 결과를 좀 더 과감하게 커팅하고 있다"며 "통합웹은 분야를 나눠 보여주는 것이 불편할 경우를 판단해 동적으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는 음성검색에 이어 카메라를 들고 찍으면 검색결과가 나오는 객체검색, 음악·허밍검색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검색 강화를 추진하면서 성별이나 사는 지역, 취향에 따라 다른 검색을 제공하는 개인화검색과 소셜네트워크에 기반한 관계검색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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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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