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직접 써보니..

입력 2010. 9. 10. 11:18 수정 2010. 9. 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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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에서 첫 출시된 애플 '아이폰4' 개통폰을 미리 써보니 해외에서 문제가 됐던 데스그립과 근접센서 오작동은 일단 발견되지 않았다.

데스그립(통화 중 수신율 저하 현상)을 시험하기 위해 세종로 인근 사무실과 강서구 일대 아파트에서 통화 도중 아이폰4의 안테나가 위치한 단말기 왼쪽 하단부를 강하게 쥐었다. 몇 초 후 화면 상단의 안테나 표시가 5칸에서 4칸, 3칸, 2칸까지 줄기는 했지만 통화 품질이 떨어지진 않았다.

통화 도중 터치 스크린이 잠기지 않는 문제인 근접센서 오작동 논란도 체크했다. 통화 상태의 아이폰4를 책상 위에 올려 놓은 상태에서 종이로 단말기의 상단부를 가리자 즉각 화면이 꺼지면서 잠금 상태가 됐다. 다시 종이를 치우자 화면 잠금 상태가 풀리면서 활성화 모드로 되돌아왔다.

애플이 강조했던 대로 디자인은 탁월했다. 앞뒤면 강화유리, 옆면 스테인리스 스틸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티나(망막)'라고 불리는 LCD 디스플레이(960×640)는 3.5인치로 다소 작은 디스플레이 크기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웹 화면의 모든 글씨를 또렷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았다.

500만 화소의 카메라는 화면 속 인물이 입고 있는 옷감의 섬유 조직까지 보일 정도로 선명했다. 특히 HDR(사진 자동보정) 기능은 피사체와 배경 모두를 실제 모습 그대로 보여줬다. 카메라 자체가 3장의 사진을 찍어 최적의 화면을 조합해 보여주기 때문에 일반 사진과는 차이가 컸다.

아이폰4의 또 다른 특화 기능인 페이스타임도 상당한 매력이 있었다. 3G를 이용한 일반 통화 도중에 페이스타임을 실행시키자 곧바로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료 영상 통화로 전환됐다. 전면부 카메라를 실행시키면 자신의 얼굴을 보여줄 수 있었고, 후면부 카메라를 작동시키면 자신이 보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

다만 아이폰4는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 강했다. 137g으로 아이폰3GS(135g)와 별 차이가 없지만 단말기 자체의 부피가 줄어든 탓에 무겁게 느껴졌다. 디스플레이 화면도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기에는 다소 작아 보였다. 최근 애플 측의 대대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에 비해 아직 미흡한 AS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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