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팔로워의 오류' 과학적으로 입증

2010. 4.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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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글이 널리 퍼져 나가는 데는 팔로워의 숫자보다는 정보의 내용에 의해 좌우된다는 '백만 팔로워의 오류' 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SW부문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KAIST 전산학과 출신 차미영 박사 연구팀은 5000만 트위터 사용자 정보와 20억개의 소셜 팔로워 링크, 그리고 17억개의 트윗메시지 등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많은 팔로워의 숫자가 영향력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 박사는 팔로워가 100만명이라고 해서 영향력이 반드시 크지는 않다는 의미의 '백만 팔로워의 오류'를 입증했다. 이는 최근 주목받는 인기있는 트위터(블로그)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 전략이 반드시 효율적인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 조사에서 팔로워가 1100만명으로 세계 1위인 데미무어의 남편 에스톤 커처는 IT나 이란 핵 등 사회적인 이슈를 자주 언급, 재전송 순위가 세계 7위인 반면, 팔로워가 300만명으로 세계 2위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재전송 순위가 684위로 뚝 떨어져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차 박사는 오는 5월 결혼 예정인 KAIST 전산학과 정교민 교수와 '쇼셜 미디어에서 메시지를 더 빠르게 전파시키거나 혹은 메시지의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기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KAIST 전산학과 오혜연 교수와는 '소셜 미디어가 가진 심리적 기능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No.1 IT 포털 ETNEWS'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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