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화 단일요금제 고민되네~

2009. 10. 23. 12: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감소ㆍ고객이탈 사이

SK브로드밴드 홍보 딜레마

SK브로드밴드가 KT에 대적할 집전화(PSTN) '전국단일요금제'를 내놓고도 제대로 홍보조차 못하는 등 '속앓이'를 하고 있다. 본격 마케팅전을 벌이자니 당장 수십억원 규모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손놓고 있기에는 집전화 고객 이탈이 우려돼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중순 월 기본료 2000원에 시내외 요금을 39원/3분의 단일 요율로 책정하는 新요금제를 출시했다. 시장 최대 화두로 떠오른 통신요금 인하 흐름을 '나 몰라라'할 수만은 없는 데다, 9월 말 기준 164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유선집전화 시장 방어를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 2/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 입장에서는 수백억원 규모의 연간 매출 감소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KT가 초당과금 요금제 '버티기'에 돌입한 것이 자극제가 됐다. 선발사업자의 정책 기조를 무조건 따르지 않는 업계 기류가 형성된 것. SK텔레콤은 지난달 초당과금제(10초당/18원→1초당 1.8원)라는 파격수를 던졌으나, 경쟁사인 LG텔레콤과 KT는 도입을 꺼리고 있다. 결국 SK텔레콤만 첫해 2010억원의 매출 감소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었던 요금 할인 관련 부가요금제 등의 전면 재검토에 돌입했다. '전국단일요금제'도 실무 영업을 위해 '조용히'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사업자 간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카드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게 내부 판단"이라며 "특히 유선전화시장이 급속히 인터넷전화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 시내외 단일 요금에 더해 망내무료통화, 국제전화 할인 등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브로드 & 인터넷전화'가입자는 전월(76만명)대비 10만5000명이 늘어난 86만 8450명을 기록했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m.com[인기기사]

비, CNN 토크쇼 출연…전세계 팬들 질문공세

'살사의 여왕' 문정희, SBS '강심장' 축하공연

유승호 출연 '부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

김재욱, GMF2009서 모던록밴드 '월러스'로 첫 공

가수 휘성 작가로 등단한다.

-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