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병국 "가짜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수두룩"

2009. 10.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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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국내 유통되고 있는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134종 중 100종이 단 하나의 악성코드도 치료하지 못하는 '가짜'임이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한나라당·경기 가평·양평)은 13일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시중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에 문제가 많다"며 "134종 중 100종이 단 하나의 악성코드도 치료하지 못하는 가짜"라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KISA)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악성코드 샘플 1천500개로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의 탐지 및 치료율을 검사한 결과 82개 제품이 단 하나의 악성코드도 치료하지 못했다.

또 18개 제품은 다운로드와 서비스 자체가 불가했으며, 설치 오류 등의 이유로 아예 성능시험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아울러 상당수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이 소비자 민원대응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홈페이지에 이메일 연락처를 공지한 프로그램 108종 중 이메일 회신이 없는 프로그램이 39종에 달했으며, 이메일 주소 오류, 발신 불가 등 발송오류가 22종에 이르렀다.

이밖에 올 상반기 ▲자동연장결제 ▲본인 동의없는 결제 ▲해지 거절·불가 등 대금결제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총 120건으로 전체 81.5%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단 하나의 악성코드도 탐지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KISA는 악성코드 프로그램 진단을 철저히 하고, 불량 제품에 대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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