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에 부는 게임한류!

2009. 8. 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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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게임이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NHN, 넥슨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7월 31일부터 3일간 열린 온라인게임전시회 '게임컨벤션온라인2009`(이하 GCO2009)에 참가,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GCO2009는 미국의 'E3', 일본의 동경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이자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였던 독일게임쇼가 올해부터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으로 나뉘면서 열린 세계 첫 온라인게임 전문전시회다.

이번 행사 주빈국으로 초청받은 한국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NHN, 넥슨, 엔씨소프트, 조이맥스, 엔도어즈, 게임파크홀딩스 등 19개업체가 B2C 및 B2B관을 설치해 참가했다.

국내최대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1820㎡ 규모의 한국관 중 최대 규모인 720㎡ 면적의 부스를 설치했다. NHN은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카로스 온라인`, 게임오픈마켓 아이두게임의 게임개발툴 `게임오븐`, 1인칭슈팅(FPS)게임 `헉슬리` 및 `카르마2`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김정호 한게임 대표는 "GCO2009 참가가 본격적인 유럽 진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내년 유럽 시장에서 올해의 2배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NHN은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외에 향후 포르투갈어와 이탈리아어 지원도 검토하는 등 게임별로 현지화 전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독일에 유럽 서버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해 이용자 커뮤니티 및 플레이 환경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또 미국 법인 NHN USA의 게임포털 `이지닷컴`을 글로벌게임플랫폼으로 적극 성장시킬 계획이다.

넥슨도 B2B관에서 열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넥슨은 2007년 3월 유럽 현지 법인 넥슨 유럽을 설립하고 같은 해 4월 MMORPG `메이플스토리`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유럽에 진출한 바 있다. 넥슨 유럽은 지난해 30억원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업계는 북미에 이어 유럽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보는 동시에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서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아직 초기라 투자 부담이 만만찮고, 언어와 문화, 게임선호도가 제각각인 점에 대해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지화 등을 동반한다면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박영훈?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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