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출시 윈도7에 IE탑재 제외

강진규 2009. 6. 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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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독점 논란 회피 방책.. 한국서는 제외 계획없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에 출시되는 `윈도7'에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MS가 유럽에서 제기된 웹브라우저 독점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오는 10월 22일 출시 예정인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7을 유럽에서 판매할 때 웹브라우저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에서는 MS가 윈도 OS에 웹브라우저를 끼워팔기 해 웹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으며,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이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MS의 이번 조치는 이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데이브 하이너 MS 법률 고문은 "이런 새로운 접근방법이 유럽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유럽과 같은 웹브라우저 제외 조치는 없을 전망이다.한국MS 관계자는 "윈도7에 웹브라우저 제외는 유럽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한국에서 웹브라우저를 제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MS의 이번 조치가 웹브라우저 시장의 98%를 MS IE가 점유하고 있는 국내 상황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영 오페라소프트웨어 차장은 "MS의 이번 결정이 유럽에서의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뤄진 만큼 당장 국내에 영향은 없을 것이지만 웹브라우저 독점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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