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스마트폰에서 미래 찾겠다"

장웅조 기자 2009. 5.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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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웅조기자][스마트폰 비즈니스 에이전시 자회사 '터치커넥트' 설립]

"스마트폰 사업은 우리가 지금까지 벌인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사업이 될 겁니다."워드프로그램 '아래아 한글'의 개발자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 스마트폰 자회사를 설립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찬진 사장은 올초 '터치커넥트'라는 스마트폰 관련 자회사를 설립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사업하려는 업체에게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이 회사의 주된 사업이다. 이 사장은 이 사업을 '스마트폰 비즈니스 에이전시'라 표현했다.

"지금이야 모든 회사가 웹사이트 하나쯤은 갖고 있지만, 초고속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인터넷 관련 사업을 한다고 하면 시큰둥해 했어요. 인터넷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몰랐기 때문이죠.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에요. 할 수 있는 일들은 아주 많은데 직접 해 보지 않으면 아예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이 사장은 국내 아직 시판되지 않은 애플의 3세대 휴대폰 '아이폰'을 이베이에서 700달러에 샀다. 그는 요새 아이폰으로 '트위터(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에 글을 올리고 읽는 데 푹 빠져있다. e메일을 읽고 쓰는 것도 PC가 아닌 아이폰으로 한다. 18개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서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한 그를 두고 주변에선 '애플 앱스토어 전도사'로 부른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잘 안사는 건 제대로 된 모바일 인터넷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 사장. 그는 "인류의 역사는 예수가 태어나기 전인 기원전(BC)과 기원후(AD)로 나뉘는 것처럼 이동통신의 역사는 아이폰 이전과 아이폰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아이폰이 가져다준 변화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애플의 '앱스토어'는 다운로드가 10억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사용자 만족도가 높고, 이는 사람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휴대폰 데이터요금이 값싼 정액제로 바뀌면 모바일 인터넷 시장도 커지고, 이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요금이 내려가면 사용자가 늘고, 사용자가 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봇물처럼 터져서 사용자가 더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비즈니스 에이전시로 제2의 도약을 시도하는 이찬진 사장. 그는 지금은 작은 규모로 출발하는 '터치커넥트'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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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조기자 colorpe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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