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원서접수시스템 '먹통'
경기, 전북, 부산, 경남 등 일부 지자체가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하면서 이를 통합 접수하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 시스템의 과부하로 지원자들이 제때 원서를 접수하지 못하는 불편을 초래했다.
25일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인터넷 원서접수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정상 처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공무원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전북도, 부산시, 경남도, 중앙소방학교, 부산소방본부 등은 오는 30일부터 최대 내달 3일까지 5일간 원서접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역정보개발원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현재 인터넷원서접수센터 시스템에서 원서 접수시스템은 정상 작동하고 있으나 수수료 결제 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원서접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지역정보개발원 담당자는 "결제시스템에 사용자가 몰리다보니 결제 외에 접수시스템까지 영향을 미쳐 원서접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현재 원서접수는 가능하지만 결제시스템을 막아 놓은 상태여서 수수료 결제가 불가능하며, 빠른 시일 내에 별도 장비를 도입해 추가 원서접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원서접수에는 경기도, 부산시 등 비교적 대규모 지자체들이 속해 있어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이다.
문제가 발생한 결제시스템은 정부의 통합 전자민원시스템인 G4C와 연동돼 있으며, 지역정보개발원의 구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위치해 있다.
한편 원서접수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경기, 전북, 부산, 경남, 중앙소방학교는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5일간 추가접수를 한다. 부산소방본부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추가접수를 실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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