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밴쿠버 개발스튜디오 폐쇄

백인성 2009. 1.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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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넥슨이 북미 개발 스튜디오 넥슨퍼블리싱노스아메리카(NPNA)를 폐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캐나다 밴쿠버에 세웠던 넥슨퍼블리싱노스아메리카(NPNA) 스튜디오의 직원 90명 이상을 전원 해고하는 등 법인을 청산하는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북미의 현지인 개발인력을 비롯해 경영진까지 포함한 구조조정으로, 현지인을 통해 해당 지역에 적합한 게임을 직접 개발하겠다는 지금까지의 공격적 전략을 폐기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청산되는 밴쿠버 스튜디오에는 '워해머'를 개발한 알렉스 가든이나 EA의 부사장을 역임했던 스티브 렉츠셰프너 등 미국의 유명 개발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현지에서 특화된 게임들을 만들어 넥슨 아메리카로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도였으나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과 추가 투자 리스크가 맞물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북미 사업 자체를 접는 것은 아니며 메이플스토리, 컴뱃암즈 등 수익이 나는 국내 게임들의 서비스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설립된 밴쿠버 스튜디오는 2년 6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넥슨 아메리카는 퍼블리싱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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