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최신기술 기반 '아울림'ㆍ'엠피드'ㆍ'아이진' 서비스 잇따라

검색 솔루션 기업들이 일반 포털 사이트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개념의 검색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시맨틱 기반의 정보 검색 서비스인 `아울림(www.owlim.com)'을 이르면 10월 초 정식으로 시작한다.

베타 서비스 중인 아울림은 정보의 의미 관계를 밝히는 토픽 서치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촛불집회'를 검색하면 정치분야에서는 `국정쇄신', IT분야에서는 `집단지성'과 같이 사용자 관심에 따라 각기 다른 의미의 관계를 부여하고 토픽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정보 관계를 보여준다. 토픽간 네트워크는 시간에 따라 변해 촛불집회라는 토픽의 시간 축을 2002년으로 이동하면 `미군 장갑차'와 같은 해당 시기 이슈를 보여준다.

또 각 이슈의 관계와 중요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나뭇가지 형태로 시각화 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외에도 토픽 클러스터링, 시맨틱 관련 기술, 시각화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조석완 솔트룩스 과장은 "일반 포털에서는 검색 결과를 나열하지만, 아울림은 각 키워드에 대해 맵 형식으로 결과를 보여줘 숨어있는 지식과 흐름까지 쉽게 알 수 있고, 운영업체의 의도가 가미된 일반 포털과 달리 필요한 지식만 보여주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쓰리소프트(대표 이태훈)는 엠피드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피드를 제공하지 않는 게시판까지도 RSS 피드로 변환해 수집, 제공하는 `엠피드(www.mfeed.co.kr)' 알파 버전 서비스에 들어갔다.

엠피드는 시스템 수집된 정보에서 그 날 화제가 되는 5개의 단어(오늘의 단어)를 추출하고, 선택된 단어에 연관된 톱5 글과 피드를 선정한 뒤 연관된 여러 단어간 랭킹정보를 제공한다. 또 오늘의 단어 연관 자료를 자동으로 군집해 시각적으로 변환한 연관글 뭉치와 일주일간의 트렌드를 제공해 최근 정보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박문석 쓰리소프트 대리는 "일반 포털과 달리 나뭇가지 형태로 주요 이슈를 보여줘 트렌드 정보를 빠르고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쓰리소프트는 연내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르면 내년에 정식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이밖에 코리아와이즈넛이 사용자가 필요한 콘텐츠를 자신만의 웹 페이지에 모아두고 간편하게 볼 수 있게 한 웹 기반 정보관리 도구인 `아이진(www.izene.co.k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등 검색 솔루션 기업이 신개념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서비스 사업을 수익 확대로 연결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조석완 솔트룩스 과장은 "서비스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거나 적용된 기반 기술을 원하는 기업에 공급하는 것 등이 당장 생각할 수 있는 수익모델이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아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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