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과 글로벌 진출" 다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다음웹툰’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한다. 이들은 국내 비즈니스를 넘어 해외 콘텐츠 업계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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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단순 콘텐츠 서비스를 넘어 웹툰과 소설 등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2차 저작물에 대한 투자를 한다. 공동 제작과 판권 사업도 본격화 한다.
올해 1000억원 거래액을 목표로 둔 카카오페이지와 월간 순 방문자 수 700만명 이상인 다음웹툰이 시너지를 낸다면 어렵지 않다는 게 카카오 판단이다.
카카오 콘텐츠 총괄인 이진수 부사장 겸 포도트리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의 유료화 경험을 다음웹툰에 성공적으로 이식할 것”이라며 “다음웹툰의 높은 작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공작을 만들어 카카오 콘텐츠 비즈니스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진입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 콘텐츠의 성공적 유료화 모델로 평가 받는다. 예컨대 작품 구독후 일정 시간후 다음 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와 같은 유료화 모델이 특징이다.
만화, 소설, 일반 도서 등 1만5000개를 서비스 중이며 기존에 나온 출판물과 만화도 모바일로 최적화돼 서비스 된다. 2014년 4월 웹툰과 모바일 소설을 도입한 후 하루 평균 콘텐츠 거래액은 3억원에 달한다. 하루 최고 콘텐츠 거래액은 4억7000만원이다.
카카오 페이지 방문자중 48%가 콘텐츠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기록한 작품은 191개다. 사용자에 맞는 작품을 모아 추천하는 ‘데일리 추천’ 등 덕분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작가들과 출판사의 새로운 작품 유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며 “1128개에 달하는 파트너사와 상생하며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3월부터 박범신·천명관 작가 등 대형 작가의 신작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카카오는 대형 인기 작가 작품을 섬외해 영화나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 영역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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