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했던 '아기 흔들기', 아이들에게 위험하다

이동은 2016. 2. 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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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래거나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어린아이를 안고 흔들어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장거리 이동에 길까지 막히는 귀성길.

특히 어린 아이와 함께라면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습니다.

[최진선 / 서울 중앙동 : 보통 차 타고 가면 아이가 가만히 앉아있지 않으니까 아이를 신경 쓰느라 정신이 없죠.]

하지만 아이가 칭얼댄다고 품에 안고 심하게 어르다 보면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머리가 흔들릴 때 뇌가 두개골에 부딪히면서 뇌출혈과 같은 뇌 손상을 입는 것입니다.

주로 머리 부분이 연약한 2살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들이 가장 위험합니다.

[채수안 /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아주 애매모호하지만 뭔가 다르게 처져 있고 보채고 잘 안 먹고 정도가 심하게 되면 의식의 변화가 있다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머리의 비중이 5배 이상 크고 두개골에 공간이 많아 작은 흔들림에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를 탈 때는 도로 상태에 따라 급정거하거나 심하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유아는 반드시 카시트에 태워야 합니다.

또 평소에도 아이를 달랜다고 목말을 태워 흔들거나 무릎 위에 놓고 발을 구르는 등의 행동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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