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카메라 필터 서비스 접고 '광고' 집중

안희정 기자 2016. 1. 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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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이 지난 11월에 새롭게 선보였던 '렌즈 스토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렌즈 스토어는 얼굴을 꾸밀 수 있는 필터 인앱구매를 말하는데, 효과 하나당 가격은 0.99달러(약 1천200원)다. 스냅챗은 이 인앱구매 서비스를 접고, 광고 비즈니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은 스냅챗을 이용할 때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을 때 카메라 필터를 통해 얼굴 꾸미기를 할 수 있는 렌즈 스토어 유료서비스를 8일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이 카메라 필터 서비스는 셀카를 찍을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스냅챗이 지난해 9월 중순 경 새롭게 선보인 유료서비스다.

셀카를 찍을 때 화면을 2초간 누르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하고 재미있는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눈을 우스꽝스럽게 키우거나, 입에서 무지개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어 국내에서 스냅챗은 '무지개토 어플'이라는 별명을 얻게도 했다.

스냅챗 필터 기능 (사진=스냅챗 홈페이지)

총 10개의 필터가 있는데, 모든 필터를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원하는 필터가 있으면 0.99달러를 주고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스냅챗은 이 유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하고, 10개의 필터는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인기 있었던 필터가 무료로 풀리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스냅챗은 그동안 하루에 수만 개의 필터 구입이 발생했고, 아직도 필터를 적용하는 사진이 천만 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때문에 아직도 스냅챗이 이 서비스를 접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 작은 서비스 때문에 너무 많은 품을 들인다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냅챗은 광고주가 제공하는 스폰 개념의 무료 필터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스냅챗은 스누피가 나오는 '더 피너츠 무비' 제작 회사인 폭스와 스폰서십을 맺어 하루에 45만달러(약 5억3천700만원)에서 75만달러(약 8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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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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