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배우러 오는 SW중심대학 만들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요즘 해외 귀빈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찾는 곳이 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도 해외에서 벤치마킹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6일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SW중심대학에 선정된 8개 대학 총장과 책임교수와 간담회를 열었다. SW중심대학의 SW교육 혁신계획과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SW중심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 장관은 “IT 분야 정책은 벤치마킹에서 시작되는데 SW중심대학이 해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으면 한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SW 인재가 한국으로 모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W중심대학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총 40개 대학이 경합을 펼쳐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8개 대학(가천대·경북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충남대)이 최종 선정됐다. 미래부는 이들 대학에 최대 6년간 연 평균 2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 차관 및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역임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SW 교육을 통해 사람과 산업, 국가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학계 입장에서는 약속한대로 역점을 두고 SW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아주대는 모든 학생이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여러 전공에서 SW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과거 인천 길병원의 전산화 투자 사례를 설명하면서 SW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장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SW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다른 나라와 경졍해서 앞설 수 있는 분야가 SW”라고 강조했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SW 분야 기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교수진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오히려 학생에 뒤쳐질 수 있다”면서 “기업 현장에 있는 전문 엔지니어들이 대학과 연계해 교환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장관은 “SW중심대학을 통해 공과대학 혁신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지역 대학과 국립대학들도 혁신적인 계획을 갖고 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SW중심대학이 더 많은 대학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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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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