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배우러 오는 SW중심대학 만들자"

김관용 2015. 11. 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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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8개 SW중심대학 총장과 간담회창의적인 SW 융합형 인재 육성 다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요즘 해외 귀빈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찾는 곳이 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도 해외에서 벤치마킹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6일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SW중심대학에 선정된 8개 대학 총장과 책임교수와 간담회를 열었다. SW중심대학의 SW교육 혁신계획과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SW중심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 장관은 “IT 분야 정책은 벤치마킹에서 시작되는데 SW중심대학이 해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으면 한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SW 인재가 한국으로 모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W중심대학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총 40개 대학이 경합을 펼쳐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8개 대학(가천대·경북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충남대)이 최종 선정됐다. 미래부는 이들 대학에 최대 6년간 연 평균 2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 차관 및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역임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SW 교육을 통해 사람과 산업, 국가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학계 입장에서는 약속한대로 역점을 두고 SW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아주대는 모든 학생이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여러 전공에서 SW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과거 인천 길병원의 전산화 투자 사례를 설명하면서 SW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장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SW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다른 나라와 경졍해서 앞설 수 있는 분야가 SW”라고 강조했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SW 분야 기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교수진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오히려 학생에 뒤쳐질 수 있다”면서 “기업 현장에 있는 전문 엔지니어들이 대학과 연계해 교환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장관은 “SW중심대학을 통해 공과대학 혁신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지역 대학과 국립대학들도 혁신적인 계획을 갖고 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SW중심대학이 더 많은 대학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남호(첫줄 왼쪽부터) 고려대 부총장, 정상철 충남대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손동철 경북대 총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신구 세종대 총장,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김동연 아주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6일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SW중심개학 간담회에서 SW중심대학 성공을 기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제공=미래창조과학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마테오관에서 열린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간담회’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미래창조과학부)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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