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학' 출범..글로벌 창의인재 양성 전진기지 '포부'

김관용 입력 2015. 1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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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장관, 대학 총장과 SW중심대학 협의회 발족대학 간 개방과 협력으로 SW교육 혁신 본격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으로 선정된 학교들이 저마다 SW 교육 혁신의 기치를 내걸고 차별화 된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최양희 장관과 SW중심대학 총장 및 책임교수,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SW중심대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SW중심대학의 SW교육 혁신계획과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SW중심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대학 간 개방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W중심대학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총 40개 대학이 참여를 희망하는 등 대학 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달 6일 총 8개 대학(가천대·경북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충남대)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마테오관에서 ‘SW 중심대학 간담회’ 를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미래창조과학부)
◇SW중심대학별 차별화 된 운영계획 마련

이날 간담회에서 SW중심대학들은 혁신적인 교육체계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구축과 SW에 재능있는 인재 선발제도 마련 등 주요 혁신 계획의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가천대학교는 기존 SW학과를 2배 확대해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북대학교는 총장 직속 SW교육센터를 설립해 대학의 체질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 ‘정보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고려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서강대는 전교생에 SW DNA를 심는다는 목표다.

서강대는 SW 인재들에게 자유 실험 공간을 제공하고 인터십 의무화 등의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세종대의 경우에는 트랙별 특성화 된 전공교육과 SW 융합 교육을 통해 차별화 된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주대는 엄격한 학사관리로 기초가 탄탄한 SW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충남대는 구글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채용할 SW 전문가를 양성해 창조경제 달성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SW 중심대학 현판 제막식’에 참석해 현판을 만져보고 있다. (제공=미래창조과학부)
◇SW중심 대학 개방과 협력 위한 SW중심대학 협의회 발족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느 SW중심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대학 SW교육 혁신을 본격 확산하기 위해서는 SW중심대학 간 개방과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내로 SW중심대학 부총장 및 책임교수, 주요 참여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SW중심대학 협의회’를 구성한다. SW중심대학 운영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및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는 등의 협력방안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대학별로 운영돼 온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개방해 SW중심대학생은 관심 분야 등에 따라 해외 교육 기관 또는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부터 미국 퍼듀대 내에 전용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해외 교육 거점도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SW중심대학 선정과 운영을 계기로 대학의 SW교육 혁신노력이 확산되고 SW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부에서도 SW중심대학 선정과정에서 대학사회가 보여준 SW교육 혁신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SW중심대학 조기 확대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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