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네이버 TV캐스트 약진, 동영상 시장 유튜브 독점구조 깨져"

김관용 입력 2015. 6.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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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미디어, 온라인 동영상 시청 행태 및 광고효과 보고서 발표최근 3개월간 95.2% 온라인 동영상 시청일 평균 시청시간 48.5분, 예능 시청률이 46.8%로 1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이 페이스북, 네이버 TV캐스트 등 후발주자의 약진으로 기존 유튜브(YouTube) 독점구조가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DMC미디어가 17일 공개한 ‘온라인 동영상 시청 행태 및 광고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만 19세~59세 남녀 1014명 표본조사)가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매체는 여전히 유튜브가 4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네이버 TV캐스트(14.1%), 페이스북(12.8%), 다음TV팟(6.2%), 곰TV(5.7%) 등의 순이었다. 이는 최근 3개월 전 대비 페이스북의 이용률은 약 83%, 네이버 TV캐스트는 약 41%, 유튜브는 약 35% 증가한 수치다. 유튜브 대비 후발주자들의 증가세가 더 높아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네이버 TV캐스트(15.1%)와 페이스북(18.4%)은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유선인터넷(데스크탑PC, 노트북) 또는 모바일 인터넷(스마트폰, 태블릿PC)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공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 혹은 유료로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감상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시청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3개월간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인 95.2%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중 데스크탑PC와 노트북을 통한 온라인 시청 경험이 94.8%, 스마트폰은 92.3%, 태블릿PC는 31.7%로, 유선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동영상 소비가 가장 많았지만 스마트폰과 큰 차이는 없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시청시간은 일평균 48.5분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탑PC와 노트북을 통한 시청시간은 49.6분, 스마트폰은 48.3분, 태블릿PC는 46분 순으로 조사됐다.

주로 시청하는 온라인 동영상 장르는 예능이 46.8%로 가장 높았다. 스포츠(25.9%), 뮤직(23.5%), 시사/교양(22.1%), 드라마(21.6%), 영화(20.1%) 등이 뒤를 이었다. 예능 장르는 유무선 기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시청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 길이가 긴 콘텐츠의 경우 태블릿PC을 통해 시청하는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10명 중 8명 이상인 84.5%가 최근 3개월 내 동영상 광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49.8%)은 광고를 클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기별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광고 클릭이 52.8%로 가장 많았고 데스크탑PC/노트북(46.1%), 태블릿PC(39.8%) 순이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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