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동창업 김범수, 다음카카오 최대주주 된다

최광 기자 2014. 5.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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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합병]김범수 카카오 의장 지분 40%..이재웅 다음 창업자 지분은 4%로 이하로

[머니투데이 최광기자][[다음-카카오 합병]김범수 카카오 의장 지분 40%…이재웅 다음 창업자 지분은 4%로 이하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국내 1위 포털 NHN(현 네이버)를 공동창업했던 김범수 의장이 국내 2위 포털 다음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국내 포털업계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를 흡수합병하면서, 보통주 3294만1170주와 종류주식 1006만5674주의 신주를 발행해 다음 지분 1대 카카오 지분 1.55의 비율로 흡수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개인과 케이큐브홀딩스(김 의장 100% 소유 회사)의 지분을 합해 카카오 지분 53.6%를 보유한 김의장의 지분은 39.8%에 이르게 된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지분은 14.16%에서 4% 이하로 낮아지게 된다.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합병하는 모양새지만 실질적으로는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해 우회상장 하는 셈이다.

김의장은 1998년 한게임을 설립해 2000년 이해진 의장의 네이버컴과 합병을 통해 NHN을 공동 창업하게 된다. 이후 네이버의 게임사업을 담당하며 NHN 대표와 NHN USA 대표 등을 맡아오다 2008년 네이버를 떠나 야인생활을 해왔다. 2010년 "벤처기업 100개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히며 아이위랩으로 돌아온 김의장은 카카오와 케이큐브벤처스 등을 잇달아 설립하며 벤처기업 투자에 전념해 왔다.

이재웅 창업자는 1995년 다음을 창업해, 1997년 한메일, 1999년 다음 카페 등으로 한국 인터넷 초기 부흥을 일구었다. 하지만 네이버의 성장으로 다음이 2등으로 밀려나자, 2007년 석종훈 전 다음 대표에게 대표 자리를 물려준 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으며 2008년 6월에는 다음에서 퇴사, 대주주 지위만을 유지해 왔다.

다음에서 퇴사한 이재웅 창업자는 구글 등에 다음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인수가격이 맞지 않아 번번이 매각설로 그쳐왔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이재웅 창업자가 다음의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앞으로 이 창업자가 지분매각을 하게 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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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광기자 hollim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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