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서 부는 한류 바람

2013. 10. 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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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SCIENCE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K-SCIENCE 프로젝트를 통해 히말라야 소왕국 부탄에 YTN SCIENCE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바로 이 부탄에 한국 드라마와 노래 등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부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심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탄 수도 팀부의 한 마켓.

여러 종류의 한국산 라면이 진열대 곳곳에 놓여있습니다.

한국산 김 등 한국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풀바 자모, 부탄 수도 팀부 마켓 점원]

"라면 등 한국 식품을 찾는 손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 등 대중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스레 한국 식품 판매도 늘었습니다.

[인터뷰:팔마 살덴·즈믹 셔걸, 부탄 중학생]

"저희는 한국영화와 한국음악을 많이 들어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 밴드들이나, 뮤직비디오, 그리고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부탄 팀부 시내에 있는 노래방에서도 한국 가요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카리나 체헤트리 부탄 직장인]

"비나 슈퍼주니어, 태양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한국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서 한국음악도 좋아하게 됐습니다."

한국 자동차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탄에선 한국 자동차가 일본 자동차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한국 휴대폰도 시내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퍼덤 바들, 부탄 휴대폰 매장 직원]

"구매력이 있거나 기계를 잘 아는 사람들은 한국 휴대폰을 찾습니다."

한국 TV는 제품 성능을 인정 받아 선호도나 판매량에서 1위 자리를 굳힌 상탭니다.

[인터뷰:도지 리진, 부탄 전자 상가 직원]

"삼성 텔레비전은 5년 정도 전부터 가장 인기가 많았고, 현재도 가장 잘 팔립니다. 삼성이 다른 회사보다 제품이 좋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부탄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한영, 주한 부탄왕국 명예총영사관]

"시골에 가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사랑합니다' 정도의 한국말은 부탄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 한류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방문하고 싶어하고, 교육을 받고 싶어 합니다."

히말라야 고산에 둘러싸인 소왕국 부탄에 빠르게 흘러들어가고 있는 한류.

이제는 YTN SCIENCE와 유네스코의 공동 프로젝트인 K-SCIENCE로 과학한류의 씨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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