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버섯인지 알았는데..독버섯 주의보

2012. 10. 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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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비가 충분히 내리면서 등산로마다 야생 버섯이 자주 눈에 띱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식용 버섯과 구분하기 어려운 독버섯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독버섯 구별법을 심재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군의 한 야산.

올해 비가 충분히 내려서인지 여기저기 버섯이 눈에 띱니다.

말뚝버섯, 녹슬은 비단그물버섯, 뽕나무 버섯 모두 먹을 수 잇는 버섯들입니다.

하지만 독버섯도 군데 군데 자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식용 깔대기 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독깔대기 버섯입니다.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독을 지니고 있습니다.

먹으면 30분도 지나지 않아 복통과 설사,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가강현,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맹독성 버섯들은 한 개 정도만 먹어도 사람이 3~4명 사망할 수 있습니다. 조그만 독버섯들은 3~4개면 사람 한 명이 사망할 수 있는 맹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버섯의 독은 요리하는 과정에서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자생 버섯 가운데 식용 버섯은 320여 종, 독버섯은 90여 종에 달합니다.

싸리버섯과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띠는 붉은싸리버섯은 독버섯입니다.

삿갓외대버섯은 얼룩 모양의 반점이 있습니다.

송이와 비슷한 담갈색 송이버섯은 대가 가늘고 적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희수, 야생버섯연구가]"평범하신 분들은 버섯을 보이는데로 다 채취해서 소금에 절이면 독이 없어지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독버섯은 독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하지만 독버섯 가운데 일부는 현장에서는 구분이 쉽지 않은만큼 이름을 모르는 버섯은 아예 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YTN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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