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터지게 한 '디아블로3' 슬픈 결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블리자드가 서버 접속 장애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에 대해 환불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블리자드는 오는 2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40레벨 이하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환불은 25일 오전 9시부터 7월 3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diablo3.com)에 공지될 예정이다.
지난 5월 15일 출시된 디아블로3는 국내 동시 접속자가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출시 다음날인 16일부터 서버 접속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이후 블리자드는 수시로 점검을 진행하고 서버를 증설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게임을 접속하는 데만 10~20분이 걸리고 접속 시도가 몰리는 휴일에는 어김없이 먹통이 되는 등 사용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시정권고를 내렸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법 위반 검토에 대해 7월 중 결론을 내리기로 하는 등 정부부처도 칼을 꺼내든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환불은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블리자드 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환불 요청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불이 신청되면 디아블로3 라이선스 및 게임에 대한 접근권은 배틀넷 계정에서 비활성화되며 캐릭터 정보 역시 삭제된다.
또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디지털 버전에 대한 환불 정책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21일 오전 5시부로 국내 사용자들은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 구입 후 14일 이내에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20레벨이 넘는 캐릭터가 있을 경우 환불은 불가능하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디아블로3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서버 증설 및 최적화 노력의 속도를 초과했다"며 "예상보다 긴 기간 동안 불안정한 서비스가 지속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블리자드는 국내에서 디아블로3를 구입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크래프트2' 30일 무료 사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계속해서 서버 용량을 확충하고 서버 환경을 최적화, 국내 사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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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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