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부대' 집결한 왕십리역에 뭔 일? .."디아블로3, 4000장에 몰린 게이머"

2012. 5. 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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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십리역 주변에 4000명이 넘는 '우산 부대'가 출현했다. 세계시장 발매를 하루 앞둔 블리자드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이다. 비가 내리는 14일 오후 3시 현재 인파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블리자드는 14일 오후 5시 왕십리역사 비트플렉스에서 디아블로3 출시 전야제를 연다. 이날 오후 8시부터 판매하는 한정판 디아블로3는 4000장.

블리자드 관계자는 "디아블로 자체 팬도 많지만 12년 만의 신작이어서 인파가 많이 몰렸다" 며 "블리자드가 한국에 한정판 게임을 판매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명 당 2장씩 구입할 수 있어 2700~2800명 정도만 한정판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자드 측은 현장에 모인 게이머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며 "돌아가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렸던 일부 게이머들도 자리에 질서정연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에서도 디아블로3 발매 소식에 고무된 게이머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sung***은 "어떻게 몇 안되는 숫자로 시간을 전부 표현할 수 있을까요. 디아블로3를 기다리는 내 마음"이라고 했다. poetre****는 "디아블로3 한정판 사려고 사람들이 예비군 다 미뤄서 15일 예비군이 제대로 안 이뤄진다고 동대장 아저씨가 하소연했다고 함"이라며 웃음을 의미하는 'ㅋㅋㅋ'를 수십개 썼다. xevi****은 "디아블로3가 현재까지 나온 PC 게임중 가장 빠르게 팔린 게임으로 기네스북을 갱신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는 15일 스승의 날과 이 게임을 연관 짓는 네티즌도 나타났다.

Groove****은 "이번 스승의 날 선물로 디아블로3를 선물하는 학생은 없겠지"라고 썼다. @abra****은 "내 지인은 내일 학교에 가서 '여러분 오늘 무슨 날인지 아세요?' 하고 묻고 '스승의 날이요~' 라고 대답하면 정색하면서 '아닙니다. 오늘은 디아블로 3가 발매되는 날입니다.'라고 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digi****은 "갑자기 직원이 출근을 안하거나 협력업체 담당자가 연락이 안되면 디아블로3를 의심해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nauti****은 "여성부 보고있냐? 게임이 폭력을 유발하냐? 그러면 저기있는 왕십리 디아블로3 구매자들의 질서있는 행동은 뭐로 증명할거냐?"라며 게이머들의 질서 의식을 전하기도 했다.

디아블로3를 판매할 예정인 이마트의 공식 트위터도 "디아블로3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네요"라며 잇따르는 네티즌의 문의에 답하고 있다. 공식 출시일인 15일부터 11번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도 이 게임을 판매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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