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vs 김택용 '스타크래프트2' 대결..누가 이길까?

권오용 2012. 4. 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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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권오용]

e스포츠 라이벌 이영호(KT 롤스터)와 김택용(SK텔레콤 T1)이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로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오는 5월초에 열릴 예정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스타크래프트1(이하 스타1)'으로 프로리그가 진행됐지만 시즌2에서는 스타2가 도입돼 두 종목이 병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2로 완전 전환하는 것을 대비해 선수들에게 적응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시즌2에서는 국내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의 스타1·2 플레이를 한 경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선수들은 두 종목을 모두 연습해야 해 힘든 시즌을 보내게 됐고 스타1 경기만 보길 원하는 팬들의 불만도 예상된다.

그래텍 양보로 스타2 도입

한국e스포츠협회와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 문제가 지난해 5월 해결되면서 양측은 스타2의 프로리그 도입을 추진해왔다. 걸림돌은 그래텍이 2013년 5월까지 국내 독점권을 갖고 있다는 점. 하지만 최근 블리자드의 설득과 그래텍의 전향적인 양보로 스타2의 지적재산권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와 블리자드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프로게임단에서 선수들에게 스타2 연습을 시키고 있다. 한 프로게임단 관계자는 "시즌1이 끝나자마자 바로 스타2 연습에 들어갔다"며 "5월 개막하는 시즌2에서 스타1·2가 병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스타1·2 병행은 기존 선수들이 스타2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시즌에서는 스타2로 완전히 전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스타1·2 병행 방식은

각 프로게임단 사무국 관계자들은 스타1·2를 어떻게 병행 운영할지를 놓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방안으로는 스타1과 스타2를 번갈아 하는 것. 1세트에서 스타1을 하면 2세트는 스타2, 3세트는 다시 스타1, 4세트는 스타2로 진행하며 에이스결정전은 무조건 스타1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것은 세트를 반으로 나눠 전반부는 스타1으로, 후반부는 스타2로 하는 방안이다.

선수도 같은 종목으로만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 경기에서 스타1으로 출전하면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스타2를 해야 한다. 따라서 두 종목을 잘 하는 선수들은 출전 기회가 늘어난다.

프로게임단들은 또 그래텍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타2 대회 선수들을 1년간 영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게임단 감독은 "게임단 선수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2 도입으로 그만두는 선수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없나

스타2 도입은 프로리그의 활력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1 최강자 이영호의 스타2 성적은 어떨까? 이영호와 김택용의 라이벌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등 다양한 흥밋거리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경기력이다. 선수들이 두 종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수준 높은 경기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B게임단 감독은 "초반에는 스타1에서도, 스타2에서도 명경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선수들의 습득 능력이 뛰어나 2라운드부터는 스타2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경기가 나오지 않으면 기존 팬들의 외면은 불보듯 뻔하다. 특히 스타2가 스타1보다 e스포츠로서의 재미가 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협회와 게임단은 시즌2에서 흥행공식을 도출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스타1·2의 병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팬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스타2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회와 게임단, 방송사, 블리자드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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