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플 '시그너스기사단'과 '시그너스의기사' 차이는?
[머니투데이 김상희기자][메이플스토리 '한끝차이' 짝퉁 앱 게임 등장...안드로이드 마켓 '유사'앱 위험수위]
↑'브라임스톤 디자인'의 '메이플 스토리 시그너스의 기사' |
오픈 마켓에서 짝퉁 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기 온라인 게임과 콘솔 게임, PC게임이 모바일화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EA의 '니드포스피드', '피파' 등이 모바일 게임으로 탄생했다.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도 이러한 게임들 중 하나다.
메이플 스토리는 국내 1800만 명,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인기 게임이다. 메이플 스토리는 인기를 바탕으로 애니메니션과 책으로도 만들어졌으며 모바일 게임까지 출시됐다.
애플 앱스토어와 T스토어 등에는 메이플 스토리의 모바일 게임 버전인 '메이플 스토리 시그너스기사단', '메이플 스토리 도적편' 등의 게임이 올라와 있다. 이 게임들을 만든 회사는 '넥슨 모바일'이다.
그런데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이 게임들 외에 유사한 이름의 게임들을 발견할 수 있다. '메이플 스토리 시그너스의 기사', '보우마스터 메이플 스토리 RPG' 등이다.
이 게임들은 정확히 말해 소위 '짝퉁' 게임이다. '메이플 스토리 시그너스의 기사'는 '브림스톤 디자인'이라는 업체에서 만든 게임이고, '보우마스터 메이플 스토리 RPG'는 중국업체로 파악된 '팻 캣 앱스'에서 만들었다.
마켓에 소개된 게임 캐릭터와 게임 화면 등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진짜 게임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넥슨 관계자는 "짝퉁 게임이 발견돼 구글에 삭제 요청하고 확인결과 중국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며 "진짜 게임은 넥슨 모바일이 만든 것 뿐"이라고 말했다.
짝퉁 앱에 대한 문제는 앱 확산과 더불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마켓에 앱이 등록되면 얼마 되지 않아 유사 앱이 등장하기 일쑤다. 하지만, 사전에 짝퉁 앱 등록과 유통을 차단하는 것은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분명 '짝퉁'이라고 생각되지만 OS나 사용자경험(UX)이 조금 다르면 지적재산권을 주장하기 쉽지 않다"며 "오픈 마켓에서는 대형 업체들도 지적재산권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외국 이용자 중에는 진짜 게임이 한국 것인지 중국 것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나라를 벗어나면 보호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게임과 이름이 같고 개발 업체가 다른 게임 중에는 정식으로 지적재산권을 얻어 개발한 게임도 있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총싸움게임 '스페셜포스'는 모바일 게임 '스페셜포스 디펜스'와 '스페셜포스 건배틀'로 출시됐다. 이들 게임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지는 않았지만 모비클 등의 모바일 게임업체에서 지적재산권 사용 계약을 맺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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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희기자 ks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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