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해킹..'인터넷 실명제' 폐지해야

권오용 입력 2011. 11. 28. 11:57 수정 2011. 11.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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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권오용] 게임업계가 넥슨의 해킹 사건을 보면서 떨고 있다. 해커들이 타깃으로 하는 회원들의 고급 개인정보를 다른 IT업체들보다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최소화하고 싶어도 셧다운제 때문에 그럴 수도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해킹돼 전체 회원 1800만명 중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지난 25일 드러났다. 보안이 어느 곳보다 높다는 게임업체에서 대규모 개인정보가 해킹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해킹이 넥슨을 타깃으로 삼아 지능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게임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아무리 방어막을 겹겹이 쳐도 계획적으로 해킹 공격을 하면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 더구나 게임업체들은 다른 IT업체들보다 가치가 높은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평소 해커들의 타깃이 돼왔다.

그렇다고 개인정보를 최소화해서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시행된 셧다운제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은 심야시간에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 실명제'를 더욱 철저히 운영해야 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일일이 확인해 실명과 청소년 여부를 가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500만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SK커뮤니케이션즈 해킹 사건 이후 실명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 SK컴즈는 피해 예방 대책으로 주민등록번호 폐기라는 초강수를 내놓았다.

네티즌들도 이번 넥슨 해킹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실명제를 꼽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게임업체들이 실명제를 계속 유지하는 한 해커들의 공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는 실명제를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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