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8일 정보유출·21일 이상징후 발견·24일 사실 확인

김철현 2011. 11. 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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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1320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게임업체 넥슨이 유출 후 6일이 지나서야 해킹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넥슨은 2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1322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24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넥슨은 21일 '메이플스토리' 백업데이터베이스 서버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18일 개인정보가 이미 유출됐으나 21일에야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24일 사태를 파악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넥슨은 후속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서민 넥슨 대표는 "초기에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이 있었지만 사고를 확인한 시점은 24일이며 즉시 내부 검토를 거쳐 25일 신고하고 사용자들에게 공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이번 해킹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서 대표는 또 "고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실시하겠다. 또한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최선을 다해 수사에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용석 넥슨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침해당한 개인정보 중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었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 확대 실시 ▲휴면계정 보호 시스템 구축 및 즉시 적용 ▲넥슨 통합 멤버십 체계 구축 ▲정보보안 투자 강화 등을 주요 대책으로 내놨다.

또한 넥슨은 오는 2012년 1분기 중으로 로그인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을 도입하고 2분기까지 넥슨 통합멤버십 체계를 구축해 여러 보안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도 강화될 예정이다. 넥슨은 최근 CEO 직속의 CSO를 영입하고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보안센터의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넥슨 게임의 안전한 서비스를 책임질 '넥슨글로벌보안관제센터'도 구축된다.

신 CSO는 "추가적인 물리적인 로그인 강화 수단을 마련하는 등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를 지키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자각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CSO는 이어 "안전하게 서버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보안 전문 인력을 늘리고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전부터 보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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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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