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오한별 실장 "카오스로 동접 50만 목표"

최호경 입력 2010. 12. 9. 18:43 수정 2010. 12. 9. 18: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를 개발하고 있는 오한별 실장이 인터뷰를 통해 '지난 빅뱅 업데이트에서 기록한 동시접속자 41만6천명을 뛰어넘어 50만명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메이플스토리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빅뱅 업데이트와 마찬가지로 3번에 나뉘어 진행되며, 오는 16일 '영웅의 귀환', 30일 '기술시대', 1월13일 '대난투'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넥슨의 오한별 실장은 "지난 업데이트의 큰 성공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제작한 만큼 그에 맞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빅뱅 업데이트 이후 게이머 풀이 늘어난 것에 가장 기쁨을 느낀다. 사실 7년 정도 게임을 서비스하다 보면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빅뱅 업데이트로 그러한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 사실 메이플스토리의 동접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도약을 하고 싶은 마음에 업데이트를 결정했고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빅뱅 업데이트 당시 내부적으로는 25만 정도의 동시접속자를 기대했다. 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30만 명을 넘겼고, 결국 41만 명을 넘기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업데이트의 동시접속자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이전 기록은 깨고 싶다. 이번 겨울은 많은 게임들이 맞붙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고 열심히 한다면 50만명의 동접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업데이트는 많은 게이머들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신규 아이템 역시 기존 아이템들과 차별화를 두어 기존 게이머들에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규 PvP 콘텐츠 역시 많이 즐긴 게이머들이 향후 어필할 수 있는 보상책과 랭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PvP는 오랜 기간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서 잘한다는 것보다는 게임의 세계관을 잘 이해하고 컨트롤에 익숙한 게이머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향후 목표는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폭넓은 세계관을 선보이는 것이다. 과거 7년 동안 다양한 직업군을 선보였는데 깊은 게임성도 중요하지만 넓게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힘들었던 업데이트 기억과 함께 메이플스토리가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이유인 다양한 의견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매번 업데이트는 힘들다(웃음). 해적시대 업데이트부터 개발팀은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콘텐츠 보강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당시에 첫 신규직업을 추가했는데 이것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컸다. 이후 시그너스 기사단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이 추가되며 기존 직업들에 대한 인기가 떨어질까 봐 많은 걱정을 했다. 아란의 경우에는 조작감이 변경되어 그것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으며, 빅뱅은 잘 되고 있는 게임을 새로 구성하는 것이라 주변에서 우려의 말을 많이 보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도 깨달았다. 또한 게임의 인지도가 국내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것도 큰 보람이다"

"게이머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팬 사이트를 확인하고 게이머들의 동향이나 의견에 귀 기울인다. 또한 넥슨 자체적인 로그 분석을 통한 데이터 지표를 가지고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한다. 철저한 관리가 지금의 메이플스토리를 있게 만든 것 같다"

역대 최대 규모로 겨울 방학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정조준 한 메이플스토리의 카오스 업데이트. 과연 이번 업데이트로 역대 최대인 41만6천명의 동시접속자 기록을 깨고 다시 한 번 국민 온라인게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게임동아 & GameDong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게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