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4년 무관의 설움 올해 날릴까

2010. 11. 8. 12: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의 게임대상 14년 설움이 올해 끝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기영)은 지난 7일 대한민국게임대상 2차 심사작으로 11개의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플랫폼별로는 ▲PC/비디오게임 분야 2편(메이플스토리DS, 아라누리) ▲ 온라인게임분야 4편(드래곤네스트, 마비노기영웅전, 세븐소울즈, 아르고) ▲아케이드/보드게임 2편(센스볼, 쉐이크쉐이크) ▲모바일게임 3편(스티커슈팅스타, 슬라이스 잇!, 제노니아3) 등이다.

올해 게임대상에는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3편이 본상에 올랐다. 산업계의 시각이 자연스럽게 넥슨의 게임대상 수상 여부에 쏠리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넥슨은 지난해까지 2004년 마비노기, 2007년 제라 등으로 최우수상 2번을 탔을 뿐이다. 국내 게임 산업에서 넥슨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라고 할수도 있다. 더욱이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한번도 거머쥐지 못했다는 것은 국민게임개발사 넥슨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왔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올해에는 넥슨이 무관의 설움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는다.

전통적으로 온라인게임이 대상을 수상했던 것에 비춰볼 때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이 자웅을 겨룰 작품들과 비교해 결코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최종 2차 심사 대상작품중에서 온라인 게임은 마비노기영웅전을 포함해 '드래곤네스트', '세븐소울즈', '아르고'등이다. 이들 3편에 비해 '마비노기영웅전'이 기술력이나 창작성 면에서 뛰어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넥슨의 게임대상 수상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게임대상을 받기 위해 문을 두드렸지만 최우수상에 그쳤다"며 "올해 그 설움을 날릴지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넥슨도 올해 게임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비록 게임대상 경쟁게임들도 뛰어나지만 올해에는 충분히 이들을 제치고 게임대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전통적으로 온라인게임 분야에 게임대상이 집중됐지만 PC/비디오게임 분야에서도 게임대상이 나왔고 올해 스마트폰 등 오픈마켓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처음으로 모바일분야에서 게임대상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최근들어 기능성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도 넥슨의 게임대상 수상을 어렵게 할 요인중 하나로 보인다.

넥슨이 올해 그동안의 설움을 극복할지 17일 열리는 게임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경게임진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매일경제 핫뉴스]

역전세난 2년새 보증금 두배로…반포·잠실 세입자 "감당 못해"
쏘나타, 월 14만6000원에 가져가세요
이번주 로또 모처럼 `대박`…1명이 117억 독식
스티브 발머, 13억달러 상당 MS지분 처분
스웨덴 국왕, 알몸여성들과 난교파티 파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