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베이 디도스 공격 범인, 알고 보니..

2010. 10. 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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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서비스거부(DDoS · 이하 디도스) 공격으로 온라인게임 아이템 중개 사이트에 1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범인이 경쟁업체 임원으로 드러났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중국 해커를 고용해 디도스 공격으로 경쟁사의 서버를 마비시킨 아이템 거래사이트 전 직원 김모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에 붙잡힌 김모씨가 아이템베이 서버를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시킨 뒤 공격을 중단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아이템베이의 경쟁사인 I사의 부장급 직원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중국에서 해커를 모집해 아이템베이 서버를 12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했으며, 공격을 중단하는 대가로 6억원을 요구해 4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당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아이템베이는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1400억원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중국 공안에 체포돼 있는 공범 김씨에 대한 강제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범과 중국 해커도 추적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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