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잊어라..대작들 '페이스오프' 러시

이세연 2010. 7. 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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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노컷뉴스 지봉철 기자]

아동과 청소년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와 성인 취향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이른바 새 얼굴로 거듭나는 '페이스오프(face-off)'에 나선 것. '메이플스토리'는 최신 유행을 담은 '빅뱅' 업데이트로, '와우'는 다시 구성된 '대격변' 확장팩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 '빅뱅은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아동,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게임으로 꼽힌다. 그만큼 권한이 막강하다.

이런 '메이플스토리'가 최근 오픈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인 '빅뱅'을 간판으로 내세우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지만 더욱 강력한 콘텐츠를 통해 '점유율과 신규 시장 장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포석. 진입장벽을 낮춰 신규진입이 쉽도록 하는 업데이트가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조정되고, 스킬 밸런싱이 이뤄져 기존과 비교해 한층 쉽고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새로운 영웅 직업 2종도 추가되고 사용자이용환경(UI)도 간결하고 깔끔하게 바뀐다.경쟁사들은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 자칫 여름방학 시장을 통째로 내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경쟁작들이 각각 여름방학 시장을 노리고 있지만 유저층이 탄탄한 '메이플스토리'가 아무래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오한별 실장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메이플스토리'는 과거 7년이 아닌 미래의 10년, 20년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 '여기 대격변에 대고 맹세해!'

블리자드의 '와우'는 세번째 확장팩 '대격변'을 통해 휴면 계정을 가진 게이머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통을 기반으로 옛 스토리를 재구성해 새로운 모험을 유도하는 한편 신종족인 고블린과 늑대인간을 통해 오랜 기간 게임을 즐겨온 올드 유저들을 붙잡아둔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대격변'은 기존 '와우'의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 된다.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온 20, 30대 게이머들이 많은 만큼 고루해진 브랜드 이미지를 떨쳐 내기 위해선 신선하고 감각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최상의 게임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대격변'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janus@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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