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올해 日 온라인게임 시장 석권"

전병역 기자 2010. 3.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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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00억엔·회원수 1000만명 돌파.. "연내 상장은 어려워"

게임업체 넥슨의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는 "올해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대표는 15일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원화 기준 95%, 엔화 기준 30~35%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5년 이후 연평균 48% 성장률을 기록 중인 넥슨은 지난해 말 매출에서 한게임 재팬을 제치고 일본 1위 온라인게임 업체에 올랐다.

최 대표는 "지난해 당초 예상한 100억엔 매출 목표는 넘겼지만 스스로 만족스럽지는 않다"며 "올해는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온라인게임은 넥슨'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회원 수도 1년여 만에 2배 넘게 늘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겼다.

2008년 8월 400만명의 회원 수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일본명 아라도전기)' 서비스를 계기로 급증했다.

게임별 매출은 기존의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에 '던전앤파이터' '아틀란티카'를 추가하며 안정적 구조가 자리잡았다.

최 대표는 "세계적 게임 강국인 일본이 최근 침체를 겪고 있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세계 게임시장의 15%를 차지한 일본은 온라인게임 비중이 6%가량으로 아직은 틈새시장이다.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올해 9억9000만달러에 달하고 내년에는 처음 10억달러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그는 "더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활발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일본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최근 명문 야구팀인 지바롯데 마린스와 후원 계약을 맺고 유니폼 가슴 오른쪽에 회사 로고를 부착했다.

최 대표는 "일본 시장에 맞는 콘텐츠라면 어떤 것이든 적극 보강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연내에는 불가능하다"며 "급변하는 외부 상황에 따라 여러 요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병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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