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이 저연령층용 캐주얼게임 업데이트 열풍

2010. 1. 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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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폭설까지 쏟아지며 게임하기 좋은(?)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

여름, 겨울을 막론하고 방학이 시작되면 업계 주요 수요층 중 하나인 유소년 및 초등학생들이 즐겨하는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어진다. 이번 겨울에도 방학이면 대폭 증가하는 학생 유저들의 접속을 감안해 다양한 업데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저연령층 유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아온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캐주얼 액션게임 '귀혼'은 지난 12월 '귀혼자'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유소년과 초등학생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모든 캐릭터가 요괴로 변신할 수 있는 외형성장 시스템인 '귀혼자'는 하루에 한 번 30분 동안 강력한 힘을 가진 모습으로 변신하는 이색 재미요소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연령층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작인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의 '메이플스토리'도 겨울방학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정체불명 습격자 '드래곤 라이더'와 결전을 벌이는 대규모 사냥 퀘스트가 추가됐으며 파티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간단한 클릭 작업만으로 파티를 구하거나 파티원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의 캐주얼 블록버스터 '오즈 페스티벌'은 첫 공개 이후 겨울방학 시즌까지 저연령층 유저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왕의 남자, 괴물, 스타워즈, 여고괴담 등 유명 영화를 패러디한 미니게임들로 게임을 구성해 사람들의 눈을 쉽게 사로잡아 게임 초보들도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학 때가 되면 학생의 유입으로 평소보다 소폭 내지는 중폭으로 동시접속자 및 유저가 증가하게 된다"면서 "특히 겨울방학에는 야외활동이 줄기 때문에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이 느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아이들까지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해진 2000년대 중반이후 특히 이런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겨울방학을 맞아 추운 날씨 속에 여가를 즐길만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학생들에게 비교적 가벼운 캐주얼 게임의 업데이트는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방학때마다 반복되는 업데이트 경쟁으로 유저가 모자란다는 아우성도 들린다.

최근 출시된 한 캐주얼게임 유저 게시판에는 "게임은 너무 신선하지만 유저가 없어 이 상태로는 게임 운영이 힘들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게임에 대한 비평이 아니라 유저의 유치에 대한 불만이 등장할만큼 경쟁이 치열하단 얘기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저연령대의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만큼 게임의 건강한 이용에 대한 보호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방학의 여가시간을 즐기는 데 게임을 잘 활용하되 지나치게 빠져드는 것에 대한 경계는 업계에서도, 가정에서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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