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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엔씨·네오위즈 '대약진'…NHN·CJ '주춤'

아이뉴스24 | 입력 2009.11.06 19:24

 




< 아이뉴스24 >

업계 3분기 실적발표 마무리…모바일선 컴투스·게임빌 치열한 접전

6일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발표를 끝으로 NHN과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3분기 실적발표를 종합해 보면 한마디로 엔씨와 네오위즈는 '대약진'을 기록한 반면 NHN과 CJ는 성장세가 부진하면서 '주춤'하는 양상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비상장사인 넥슨의 경우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작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엠게임 조이맥스 와이디온라인 한빛소프트 등 중견업체들은 해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환율의 영향으로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장 신바람이 난 것은 누가 뭐래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라고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매출 1663억원, 연결당기순이익 46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2%와 836% 증가한 것이다. 엔씨가 지난 분기에 이어 또 다시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하며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이온'의 북미·유럽 매출 증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도 3분기 매출 764억 원, 당기순이익 149억 원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2.9%, 전년동기 대비로는 72.3% 증가한 것이다. 이는 여름방학과 스포츠 시즌 효과에 따른 '슬러거', '피파온라인2' 등 스포츠게임의 강세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증가세로 돌아선 '아바'는 물론, 중국·베트남 등 해외에서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와 네오위즈가 휘파람을 불었다면 NHN과 CJ는 이를 악 물어야 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그린게임캠페인'의 여파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한편, 뚜렷한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속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NHN은 3분기 실적집계 결과 게임 부문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로는 23.3% 증가한 10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퍼블리싱 부문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47억원, 1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2%, 11.1%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 증가와 16.8% 감소함으로써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경쟁업체들에 치여 기를 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중견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메이저와 중견업체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3분기 매출 130억원, 당기 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10.6%, 당기순이익 80.3% 감소한 것이다. 조이맥스(대표 전찬웅) 역시 3분기 매출 90억, 당기순이익 41억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4%와 10% 줄어 들었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도 3분기 매출 137억, 당기순이익 14억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 1.0% 감소했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도 마찬가지로 방학 성수기에도 불구 전분기대비 19.06% 하락한 13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모바일업체인 컴투스와 게임빌은 3분기에도 놀라운 실적을 보이며 나머지 모바일 업체들의 부러움을 샀다. 실적발표 결과 매출액은 컴투스가 순이익은 게임빌이 각각 앞서면서 두 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3분기 매출 87억7800만원과 당기순이익 21억9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에 비해 각각 11.5%와 85.5% 증가한 것이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주요 게임의 선전과 해외 매출 성과 등으로 전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게임빌은 3분기 매출액 58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4%, 영업이익 95%가 상승한 수치로 당기순이익은 2배가 넘는 115%의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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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병억기자 be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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