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뺏긴 '메이플' 유저들 넥슨에 '집단반발'

2009. 10.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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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키로…아고라 이슈청원에 600여명 참여

최근 넥슨으로부터 3년 간 '메이플스토리'의 계정을 정지당한 유저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메이플스토리'의 계정을 정지당한 유저들은 아고라 이슈청원에 '넥슨 메이플 운영팀 대한 실수로 인해'라는 서명코너를 개설한 데 이어 다음에 '메이플스토리 엘/카 유저모임방'이란 카페를 만들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키로 했다.

27일 오후 6시 현재 아고라의 서명에 참여한 유저들은 592명이며 피해구제신청 카페에는 17명의 유저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비자원이 이와 유사한 사례로 '리니지' 유저들의 손을 들어준 바 있어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저녁 넥슨이 '메이플 스토리'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피라미드 지역에 버그가 발생해 유저들이 버그를 이용, 막대한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한 것에서 비롯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넥슨은 이날 버그를 이용한 유저 600여명을 적발해 내부 규정에 따라 일괄적으로 3년 간의 계정정지 징계를 내린 것이다.

이번에 계정을 정지당한 한 유저는 "버그 발생 후 계정정지가 될 때까지 넥슨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공지나 사전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저들은 이용자가 해킹 프로그램 등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넥슨이 해당 게임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일으킨 오류라며 회사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유저들은 넥슨의 업데이트 오류로 발생한 상황에 대해 모든 책임을 유저들에게 전가 시키는 것은 잘못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처벌을 하더라도 악의적으로 버그를 퍼트린 소수 유저만 적발해야 하는데 당시 게임을 즐긴 모든 유저들을 처벌하는 것은 과잉대처라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대해 넥슨측은 "오래도록 작품을 사랑해 준 유저들에게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이 대단히 유감"이라며 "버그 이용 없이 더 열심히 '메이플스토리'를 이용하는 수많은 유저들을 생각해 내린 힘든 결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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