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넥슨 룰렛'.. 흥행 축포 펑!

2009. 7.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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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노컷뉴스 지봉철 기자]

'휴~우!'16일 올 최고의 기대작 넥슨의 '카바티나(Kavatina) 스토리'가 오픈했다. 이 날 게임에는 '카바티나 스토리'를 플레이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가가 나쁘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에 극도로 긴장해 있던 넥슨은 의외의 좋은 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흔히 흥행사업은 '러시안 룰렛'과 비교된다. '러시안 룰렛'은 총알 하나를 6연발 리볼버 권총에 장전한 뒤 탄창을 회전시킨 다음 자신의 머리에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죽음의 게임이다.

100% 운에 의존한 게임이지만 탄창이 돌아가는 동안의 긴장감이 묘한 흥분마저 불러일으킨다.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겐 목숨을 건 도박이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에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볼거리다. 하늘만이 안다는 흥행에 실낱같은 희망과 확신을 갖고 덤비는 승부는 이렇듯 잔인하다.

지난 시절 넥슨은 큰 도박이 펼쳐질 때마다 여지없이 승리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이 혜성같이 나타나 넥슨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넥슨은 입버릇처럼 "단지 우리회사의 운이 더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넥슨 룰렛'이라고 불렀다.

또 다시 '넥슨 룰렛'이 펼쳐진다. 이번 '넥슨 룰렛'의 주인공은 '카비티나 스토리'다.

아이러니하게도 '카바티나 스토리'는 '러시안 룰렛'으로 유명한 영화 '디어 헌터'(The Deer Hunter.1978)의 삽입곡 '카바티나'(Cavatina)에서 나온 제목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스펠링을 'C'에서 'K'로 하나만 살짝 바꿨다.

'카바티나 스토리'는 전 세계 60개국 9200만여명 회원을 보유한 '메이플 스토리'의 후속작이라는 점 외에도 작품성과 오리지널리티를 모두 갖춘 '한방' 카드다.

베타테스트부터 높은 완성도로 "역시 넥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대표 교체라는 극한 긴장과 싸워 온 넥슨이 내놓은 첫번째 반전카드다.

이후엔 '에어라이더', '마비노기 영웅전', '허스키 익스프레스'등이 줄줄이 출시된다.그러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새 진용 전체가 자칫 '상처' 입을 수 있다. 넥슨이 기대를 거는 이유다.

분위기는 너무 좋다. 때마침 흥행 축포도 '펑' 터졌다. 16일 오픈 전까지 2천 여개의 응원글이 달리는 등 혼잡을 이루는 모습이다. 주말이 되고 또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면 2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의 정효은 파트장은 "이전에도 많은 게임을 출시했지만 이번처럼 긴장되는 건 처음"이라며 "오픈을 준비하면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탄창에 든 총알은 하나. 16일 리볼버 탄창이 빙그르르 돌아갔다.janus@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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