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1000만 다운로드는 내가 먼저"

2009. 2. 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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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업계 3강이 대표 시리즈를 앞세워 꿈의 1000만 다운로드를 향한 진검승부에 들어갔다.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주인공은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과 게임빌의 '프로야구', 그리고 넥슨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 세 업체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주역이고 세 작품 모두 각 업체를 대표하는 시리즈다.

 공교롭게 세 작품의 장르가 퍼즐·스포츠·롤플레잉으로 각각 다르다. 업체 자존심과 시리즈의 명성, 그리고 장르의 대표성까지 더해져 1000만 다운로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현재 선두주자는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다. 지난 2005년 처음 나온 미니게임천국은 3편이 나오는 동안 무려 85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보통 다운로드 100만 이상이면 초대박인 밀리언셀러 반열에 드는데 미니게임천국은 1편과 3편이 200만 이상, 2편은 300만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미니게임천국2의 다운로드 수는 단일 게임으로 국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컴투스는 이르면 2분기 내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즈 후속작인 미니게임천국4가 4월께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 측은 "2편과 3편의 100만 다운로드 돌파가 한달 반 정도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중 1000만 다운로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만든 모바일 스포츠게임의 자존심 프로야구 시리즈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 시리즈는 현재 810만의 누적 다운로드를 쌓아왔다.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출시된 프로야구 시리즈는 7개 작품 모두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해외에서도 이 시리즈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출시한 2009 프로야구가 순항하고 있고 오는 9월 '2010 프로야구'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 시리즈의 연내 1000만 다운로드 돌파가 예상된다. 게임빌 측은 "2009 프로야구가 3분기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2010 프로야구가 전작과 같은 호조를 보이면 4분기 초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의 메이플스토리도 최근 기세가 무섭다. 총 5편이 나온 이 시리즈의 누적 다운로드는 700만을 넘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주역은 최신작인 '메이플스토리 도적편'이다. 작년 5월 출시 후 현재 270만 이상의 다운로드 실적을 올렸다. 전작들 역시 1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밀리언셀러가 됐다.

 넥슨모바일은 내달 말 신작인 '메이플스토리 해적편'을 출시한다. 넥슨모바일 측은 "원작 온라인게임의 인기가 워낙 높고 도적편 이후 게임의 완성도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연내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동준·김인순기자 djjang@etnews'No.1 IT 포털 ETNEWS'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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