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북미 개발사 철수..직원 대부분 해고

장웅조 기자 2009. 1.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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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웅조기자][개발스튜디오만 철수하고 美서비스 법인은 그대로 유지]국내 대형 게임업체 넥슨이 북미 게임개발 스튜디오의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넥슨은 28일 캐나다 소재의 북미 온라인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넥슨퍼블리싱노스아메리카(NPNA)의 직원 90명을 이미 해고했으며 현재 법인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법인 직원은 모두 100여명으로, 직원의 대부분을 해고한 것이다.

넥슨 측은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조치"라고 밝히고,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현재 북미지역 게임서비스는 미국 법인인 넥슨아메리카가 담당하고 있다. 넥슨퍼블리싱노스아메리카를 제외한 유럽과 미국, 일본 법인의 추가 철수 계획은 없다는 것이 넥슨의 입장이다.

단, NPNA가 개발하고 있던 게임의 개발은 중단될 수도 있다. 넥슨은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CBT)까지 끝낸 게임 '슈가러시'의 개발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NPNA가 개발하던 나머지 게임들은 모두 개발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NPNA의 철수는 넥슨의 북미시장전략이 바뀌었음을 시사하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북미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지역에 서비스하겠다는 전략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현우 넥슨 홍보팀장은 "그간 북미시장 공략에서는 지역법인이 자체적으로 개발케 하려는 방침이었는데, 앞으로는 새로운 접근 방안을 모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법인 대표인 유명 개발자 알렉스 가든(Alex Garden)도 퇴사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지만, 넥슨은 그가 아직 회사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로서 청산 절차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것. 청산 이후 그의 거취는 확정되지 않았다.[관련기사]☞ 넥슨, 넥슨재팬 대표에 최승우 본부장 선임넥슨, '메이플스토리' 최고동접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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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조기자 colorpe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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