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

1. 그라비티, 결국 日 겅호의 손으로 넘어가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전세계에 한국 온라인 게임의 명성을 떨친 그라비티가 일본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로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던 겅호 온라인에 인수됐다. 인수 발표 당시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경영진이 모두 교체되면서 겅호 온라인의 친정 체제가 굳혀졌다. 현재 그라비티는 강윤석 대표 지휘 아래 부진 탈출을 위한 채질 개선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日겅호 그라비티 최대 주주 등극, 이유는?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67832. 2008년은 MMORPG의 해

2008년 온라인 게임 시장은 'MMORPG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MMORPG 장르가 시장을 주도했다. 년초부터 아틀란티카, 헬게이트:런던, 십이지천2 등 다양한 MMORPG 게임들이 쏟아져나왔으며, 연말에도 프리우스, 아이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리치왕의 분노, 홀릭2, 에이카, 타르타로스 등 수많은 MMORPG 게임들이 등장했다. 헬게이트:런던의 부진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머지 게임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리치왕의 분노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아이온은 온갖 기록을 전부 갈아치우며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타 장르의 경우에는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작품들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졌으며, 신작으로는 카스 온라인과 케로로파이터 정도가 그나마 체면치례를 했다.

잠들었던 사자 'MMORPG' 다시 포효하나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6227제대로 한판 붙는다! 국산MMORPG 대 외산MMORPG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09593. 온라인 게임사 코스닥 상장 러쉬

작년 말 예비심사를 통과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올해도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조이맥스가 심사를 통과했으며, 게임하이는 대우베스퍼를 통해 우회상장에 성공해 게임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산업계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다만 연말 몰아친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게임주가 전반적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으며, 드래곤플라이는 심사 통과에도 불구하고 주가 위기로 상장을 철회했다.

게임업계 숨통 틔나, JCE 이어 드래곤플라이도 상장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69644. 게임업계 연예인 마케팅 활발

게임 마케팅 전략에서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연예인 마케팅이 올해는 최고조에 올랐다. 특히 양대 소녀 그룹인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올 해 내내 게임업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소녀시대는 넥슨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 슈팅 : 버플파이터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원더걸스는 케로로파이터, 프리스타일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또한 프리스톤테일2는 손담비를, 데카론은 김시향을, 서든어택은 비를 등장시켜 많은 홍보효과를 누렸다.

넥슨과 소녀시대, 깜찍 발랄함으로 뭉치다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156게임 시장은 '미인을 좋아해?', 여성 홍보모델 늘어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5085. 엔씨소프트의 화려한 부활

리니지2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엔씨소프트가 올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 말 내놓은 아이온은 첫달 매출만 100억원에 육박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성공적인 데뷰를 치렀으며, 캐주얼 사업 부분 역시 러브비트로 그동안의 부진을 날려버렸다. 또한 리니지1, 2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로 여전히 건재함을 뽐냈으며, 내년에도 블레이드 앤 소울 등 기대작들이 즐비해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이온, 러브비트, 리니지2, 엔씨소프트 제2의 중흥기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1542엔씨소프트, 신작 3종 공개로 화려한 부활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4226. 온라인 게임사 몸집 불리기 열풍

올해 게임업계는 게임업계 종사자들 모두가 놀란 대형 거래가 끊이지 않았다. 먼저 한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한빛소프트가 오디션으로 깜짝 성장을 거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매출규모는 한빛소프트가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두배이지만 매년 투자 대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올해 총력을 기울였던 헬게이트:런던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네오플은 넥슨에 인수됐으며, 헉슬리의 부진으로 위기설이 흘러나오던 웹젠은 NHN 게임즈에, 레이시티, 데뷰 등을 개발한 제이투엠은 EA에 인수됐다.

한빛소프트, 대표이사에 티쓰리 김기영 신임대표 임명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8948넥슨, 네오플 인수 확정…소문 사실로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045NHN게임스, 웹젠의 최대주주 등극 이유는?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85677. 온라인 게임 서비스 '보안'이 화두로 떠올라

올해 상반기 최대 화두였던 옥션 해킹 사태는 게임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옥션 사태로 인해 노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인해 게임업계에서도 해킹 사례가 급증한 것. 이로 인해 게임사들도 접속할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받아 로그인 하는 OTP(One Time Password)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이머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게이머들의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킹 꼼짝마' 게임포털, 게임사들 OTP 및 보안시스템 강화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87418. 인기 게임들, 요금제 변화

장기간 같은 요금제를 고수해오던 인기 게임들이 요금제를 변화하며,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라그나로크는 정액 요금제와 별도로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무료 서버를 도입했으며, R2 역시 무료 서버를 추가했다. 또한 마비노기는 하루 2시간 무료 정책을 버리고 24시간 무료 이용 정책으로 변화했으며, 리니지1, 2 역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5종 요금제 '컬러요금제'를 공개했다. 아이온은 단순 정액 요금제를 탈피해 '시간제 정액+아이템 판매'라는 복합적인 요금제를 선보였다.

대작MMORPG 잇따른 요금제 변화, 변화의 시작인가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1689. 게임사 신규 인력 채용, 인맥에서 공개 채용으로

게임사 취업의 문이 더욱 넓어졌다. 인맥 위주로 흘러가던 신규 직원 채용이 공개 채용 방식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것. 넥슨, 제이씨, 엠게임 등 많은 회사들이 전국 대학교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넥슨, 전국 19개 대학에서 '2008 채용 설명회' 개최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968제이씨, 대학생 대상으로 여름 방학 인턴사원 모집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856510. 확 달라진 지스타 2008

매년 그들만의 잔치, 걸스타 등으로 불렸던 지스타가 2008년에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전과 달리 다수의 신작 공개로 게이머들이 와서 볼거리가 많았으며, 관람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부스 설계와 편안한 좌석 배치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배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교통 문제와 개최 시기 문제는 여전히 문제로 지적됐다.

지스타 2008, 보는 행사에서 즐기는 행사로 변모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1206ⓒ게임동아 & GameDong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게임에 관한 모든 것,게임동아(www.gamedonga.co.kr)< 모바일로 보는 게임동아 **4784+N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