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넥슨, 네오플 인수..'꿈의 빅딜' 성사

2008. 7. 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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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로 정상에 오른 넥슨이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우량개발사 네오플을 인수한다.

넥슨은 네오플을 인수함으로 인해 '메이플 스토리' '던전앤파이터'라는 최강의 원-투 펀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티쓰리-한빛, NHN게임스-웹젠의 빅딜을 뛰어넘어 게임판의 지도를 바꾸는 빅딜이 될 전망이다.

넥슨의 한 고위 경영진은 "강신철 대표와 데이비드 리 넥슨재팬 대표가 허민 네오플 대표와 접촉해 인수를 타진해 왔다"며 "관련 협상이 마무리돼 인수를 위한 최종 발표를 남긴 상황"이라고 밝혔다.

허민 대표가 개발과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네오플은 비상장게임사 중 단연 최고의 가치를 평가받는 전문 개발사다. 게임포털 '캔디바' '신야구'에 이어 '던전앤파이터'를 개발, 빅히트 시키며 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지난 2006년 5월, 허민 대표는 네오플의 지분 60%를 NHN에 240억원에 매각하는 '빅딜'을 터뜨린 바 있다. 삼성전자와 NHN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되는 '던전앤파이터'는 국내에서만 최대 월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선 NHN재팬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고 최근 텐센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다.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서비스 계약 당시 5천만불을 상회하는 액수를 챙겨 역대 최고 금액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한국게임이 됐다.

NHN은 지난해 보유하고 있는 네오플의 지분율을 40%로 떨어뜨리며 '거리'를 뒀고 허민 대표는 다시 경영권을 찾은 상태다. NHN은 보유지분 중 11%를 NHN재팬에 이양, 현재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허민 대표는 연초부터 자신과 네오플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는 오랜 세월 경영과 개발을 총괄하며 쌓인 피로도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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