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눈을 돌리는 국산 온라인 게임들

김형근 기자 <noarose@gamedonga.co.kr> 2008. 3.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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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들이 TV를 통해 꾸준히 방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게임의 팬들을 위한 부가 상품의 하나로 애니메이션이 이전부터 꾸준히 발매되어 왔지만 게임의 시장이 최근에서야 자리잡게 된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를 찾아 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으로 만들어내는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문화 산업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상황이 바뀌게 됐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높아지는 온라인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포트리스'를 시작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 TV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들을 통해 방영되기 시작했다.

넥슨의 인기 게임인 '비앤비'와 '카트라이더'에 등장하는 다오와 배찌를 주인공으로 삼은 '다오배찌 붐힐 대소동'은 현재 어린이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 있는 두 게임을 통해 익숙해진 캐릭터들과 실제 생활에서 친구들과 한번쯤은 겪음직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어린이들에게 어필 해, 애니메이션 방영 7주 만에 3%가 넘는 시청률로 공중파 애니메이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여러 만화/어린이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되고 있다.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구름인터렉티브의 '브리스톨 탐험대'의 애니메이션도 3월부터 공중파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 소설 '보물섬'을 모티브로 삼은 이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짐과 다양한 동료들이 벌이는 모험과 우정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게임의 기본 스토리가 애니메이션에서 충실하게 재현된 것이 특징이다.

CJ인터넷의 '야채부락리'와 '쿵야어드벤처'에 등장하는 야채 캐릭터 쿵야가 등장하는 '쿵야쿵야'도 2006년 최초로 공중파 채널에서 방영된 이후 현재까지도 케이블 채널을 통해 꾸준히 방영되고 있다. 인스턴트와 기름진 음식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야채를 많이 먹이자'라는 미션을 받고 야채왕국에서 레스토랑으로 파견 나온 쿵야들이 벌이는 다양한 해프닝을 다루고 있으며, 재미있는 내용 한켠에 채식을 장려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 외에도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같이 일본에서 먼저애니메이션을 방영한 후 국내에서 방영하거나 방영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이 이전보다 대중화되면서 다른 미디어의 보조 역할을 하던 과거와는 달리,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산업을 이끌어 낼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되었다"며 "쌍방향 커뮤니티가 가능한 게임의 특성을 잘 발휘할 경우 앞으로 게임이 애니메이션 뿐만 아닌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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