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이 X-mas 접수했다

입력 2007. 12. 28. 08:10 수정 2007. 12. 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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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캐주얼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동시접속자수 24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온라인 게임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지난 18일 '해적'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주말과 크리스마스 휴일 사이 동시접속자수 24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메이플스토리는 2006년 5월 기록한 최고 동시접속자수 21만 명을 경신하며 국민게임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올해 8월에도 메이플스토리는 마의 고지인 20만을 재돌파해 최고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4년이 넘도록 꾸준히 동시접속자수 20만대를 유지하며 이례적으로 매년 최고 동시 접속자수 기록을 경신한 게임은 메이플스토리가 유일하다.

국내 동시접속자수 최고 기록은 넥슨의 '비앤비'가 가지고 있다. 국내 최고 기록으로 알려진 동시접속자 36만 명은 한 게이머가 복수의 ID로 접속한 경우를 포함하고 있어 이번 메이플스토리 기록의 신뢰감은 더한다.

메이플스토리가 달성한 동시 접속자수 24만 명은 리니지, WOW,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MMORPG들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0월 신규 직업 '해적'이 테스트 서버를 통해 공개된 첫날 동안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메이플스토리' 게임명은 한 포털 사이트의 '2007년 검색어 TOP 100' 리스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메이플스토리는 유럽 49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8개국에 진출, 국내 1500만명을 포함해 7600만명이 즐기는 대표적인 국산 온라인 게임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한 애니메이션을 일본에서 방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닌텐도DSL용을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채은도 실장은 "오랜 기간 메이플스토리를 아껴주시는 모든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08년에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메이플스토리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노컷뉴스 김성대 기자 0702@dailynocutnews.co.kr

(뉴스부활 20주년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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