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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개발여부 등 많은 궁금증 남긴 블리자드

아이뉴스24 | 입력 2007.08.05 20:00

 




< 아이뉴스24 >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 내용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을 공개한 게임 축제 '블리즈컨2007'이 4일 저녁(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프로토스에 이어 테란 종족의 개발 내용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시즌 3를 이끌 내용이 공개됐지만 '디아블로3'의 개발 여부 등 많은 이들이 알길 원하는 내용들이 대부분 공개되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남겼다.

◆ "디아블로3 개발 여부는?"......"확인불가"

사실 국내 팬들 중 상당수는 기정사실이 된 '스타2'의 개발이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보다 '디아블로3'의 개발 여부에 더 높은 관심을 뒀다.

지난 5월 방한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3대 핵심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후속작들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천명했고 자연스레 '디아블로3'가 차기작일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워크래프트'를 배경으로 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매년 1종씩 확장팩을 내고 있고 '스타2'도 등장한 만큼 기본 프랜차이즈 중 가장 긴 공백기를 가진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것이다.

이에 대한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답은 "공식적으로 발표한 프로젝트 외의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였다.

시인도 부인도 않은 것이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제작을 담당했던 블리자드 노스의 주력 개발자들이 대거 이탈한 점을 감안, '디아블로' 시리즈의 제작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디아블로' 시리즈가 전 세계 시장에서 '스타크래프트'보다 더욱 높은 구매력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디아블로'는 게임 자체의 특성상 ''워크래프트'에서 파생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다중접속온라인게임으로 제작하기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후 블리자드가 도전할 MMORPG 차기작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스타2 론칭 시점은?" ....."올해는 아니다"

"언제쯤 '스타2'를 출시하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웃음을 머금고 "올해는 아니다"고 대답했고 이는 현장의 기자들에게 '위트'로 받아들여졌다.

한번 프로젝트에 돌입하면 3~4년은 기본으로 소요될만큼 오랜 시간 공들여 게임을 제작해왔고 3종족 중 2종족의 개요가 완성된 시점이란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아니다"는 대답은 "쌀로 밥을 짓는다"는 말만큼이나 당연한 것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블리자드가 '스타2'의 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 2003년 가을 무렵. 일부 개발자를 차출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제작에 투입하기도 했던 만큼 '스타2' 프로젝트가 밀도있게 진행된 것은 2005년 이후부터 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개 종족의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됐고 남은 저그 종족의 개발도 일정 수준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전체 공정의 70% 이상이 진척됐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그러나 종족별 제작을 완료한 후 3종족의 밸런스 유지라는 최대 과제가 남아 있어 실제 진척도는 그보다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현장에 참여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베타 테스트를 종료한 후 상용화 되는 시점은 2008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2008년 상반기 국내 상용화가 예상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에 이어 국내 시장에 연이어 블리자드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 칠 전망이다.

◆ "스타2 저작권 요구 및 배틀넷 유료화?"..."다양한 논의 중"

블리자드가 관련한 공식입장을 처음 밝혔던 5월에 비해 좀 더 구체적인 톤으로 '저작권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의 e스포츠협회와 방송사 등과 어떠한 논의가 오고가고 있는지,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저작권 보호'라는 '당위'와 근 10년간 저작권의 개념없이 e스포츠가 존속해온 '현실'의 조율이 불가피한 때문.

저작권의 본격적인 적용이 '스타2'부터 이뤄짐을 감안하면 이와 관련한 블리자드의 명쾌한 설명은 2008년 이후에나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 이용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문제인 배틀넷 유료화 여부와 구체적인 방식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보인다.

/애너하임(미국)=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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