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동아시아 3국 '골든위크'로 특수 맞아
<아이뉴스24>
게임업계가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골든위크'로 특수를 맞고 있다.
한국의 경우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주말과 맞물리며 연휴가 이어지고 있고 일선학교가 1일부터 12일까지 단기방학을 맞아 게임 이용층의 여가시간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일본은 1일부터 6일까지 노동절과 연호지정의 날, 헌법기념의 날 등 각종 법정휴일이 이어졌다. 중국도 1일부터 3일까지 노동절 연휴가 이어졌다.
온라인게임 시장 주요 소비국인 3국이 일제히 '골든위크'를 맞으며 게임 이용층들의 여가시간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9일, PC방 게임 이용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일부터 8일까지 전국 2천개 PC방의 개별 게임당 평균 이용시간은 1일 7천355분을 기록하고 있다. 총선으로 인한 임시공휴일 외엔 별다른 휴일이 없었던 4월(6천807분)대비 상당 수준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방학이 이어지면서 저연령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메이플스토리'가 특수를 입고 있다. 주말 초등학생들의 '러쉬'로 10위내에 들다 주중에는 20위권을 기록하는 이 게임은 골든위크 기간 중 주중에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4월 대비 평균 동시접속자가 50%가량 증가했다.
골든위크가 이어진 일본 시장의 경우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이용시간 증가에 대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특수를 겨냥했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션' '루니아전기' '테일즈위버' 등이4월 하순 경 일제히 신규 퀘스트와 에피스도 등을 업데이트 했고 관련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엠게임은 전용 클라이언트를 마련, 오는 31일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의 '영웅 온라인' 이용자들이 동일한 서버에 접속, 3국의 이용자들이 국가 대항전 형태로 겨룰 수 있도록 했다.
엠게임 재팬은 골든위크 기간 동안 '영웅 온라인' '귀혼' '열혈강호' 등의 겡임을 이용할 경우 경험치 추가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YNK코리아 일본법인 YNK재팬도 '로한'과 '씰 온라인'의 각종 퀘스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휴를 맞은 게임 이용자들을 겨냥했다.
한편, 관련업계는 국내 시장에서 관련 특수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학생들의 단기방학이 이뤄질 것을 예측하지 못한 탓에 국내 시장에서 관련한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준비하진 못했기 때문이다.
넥슨 최현우 팀장은 "각급 학교의 임시방학이 학교장 재량으로 진행되고 있어, 해당 기간을 겨냥한 콘텐츠 업데이트나 별도의 프로모션을 준비하는데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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